“참된 교육은 진정한 보육인으로부터 나옵니다”
최선을 다해 민간어린이집의 자부심 향상에 주력 할 터
2013-11-07 김태인 차장
한 국가의 발전과 미래는 아동의 성장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출산도 중요하지만 영유아와 아동이 보다 건강하고 적절한 보호와 교육을 받아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영·유아 보육정책은 점진적으로 공공성을 확보해 가고 있으나 아동복지정책 부문은 공공성 및 보편성의 확보정도가 보육정책과 비교하여 더욱 취약하다. 이에 영·유아 보육정책과 더불어 권익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는 경상북도어린이집연합회의 정운화 회장을 만나보았다.
교사들의 처우개선을 통해 교육의 질 향상
아이들의 교육은 교사의 삶의 질이 향상될 때 더 높은 수준으로 향상될 수 있다. 하지만 보육교사들이 받는 혜택은 턱없이 부족하다. 때문에 소명의식 없이 단순한 직업으로 아는 일부 보육교사들도 있다. 이 모든 것이 보육교사의 처우 때문에 일어나고 있다. 이에 정 회장은 “지난 3년동안 교사들의 월급이 동결되었다가 최근에 겨우 3%로 인상 되었습니다.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업무량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라며 돌봄을 책임지는 보육교사의 고귀한 노동가치가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때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이들도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다며 교사들의 처우 개선 부분을 강조했다.
무상교육 실현, 양질의 교육환경을 위한 노력
아이는 경북의 미래이다
“미래를 이끌어나갈 보육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보육은 우리의 소중한 미래인 영유아를 위한 값지고 숭고한 일입니다. 때문에 영·유아가 만나는 첫 선생님으로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에 보육교사들의 긍지와 교육자로서의 사명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영·유아교육을 위한 보육서비스 또한 중요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영·유아 보육을 담당하는 어린이집과 보육인들의 권익도 보호받아야 한다고 정 회장은 피력했다.
“외국의 경우 교사 인건비와 운영비 등에 관한 정부지원이 잘 이루어지고 있어 부모가 안심하고 보육기관에 맡길 수 있는 체계가 잡혀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보육시설에서 느끼는 어려움이 상당합니다. 보육시설의 어려움을 뒷받침해주는 정부의 지원이 미비한데 이러한 애로사항이 개선되어야 어린이집 환경개선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외국은 보육·유치원 교사의 사회적 대우와 급료도 높지만 한국은 열악한 환경이라 선생님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악한 보육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보육교사들의 노고를 치하한 정 회장은 부모와 보육시설의 신뢰관계 구축, 보육시설 환경개선,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 등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미래를 책임질 지역의 영유아를 건전하게 보육하겠다는 사명감으로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보육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자 합니다. 보육환경 개선과 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이 높아져야 국가의 미래도 함께 밝아질 것입니다. 보육시설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은 영유아들이 세계 속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숨쉬는 자연과 아이들이 신나는 경주어린이집
만 1,2세 표준보육과정 6개 영역과 만 3,4세 누리과정 5개 영역에 맞춰 인성, 언어, 수(논리), 과학, 체육, 음률, 미술, 자기이해 등 영역별 지능(다중지능)을 키워주는 교육으로 월간, 일일계획에 의해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정 회장은 “경상북도에는 지역 특성상 도심과 떨어져 있는 어린이집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교사 1인당 가르치는 원생수가 법으로 규제되어 있다보니 도심과 떨어져 있는 지역의 많은 어린이들이 어린이집에 가고 싶어도 정원이 찼다는 이유 때문에 교육을 받기가 힘든 실정입니다. 법 규제도 좋지만 도심과 떨어져 있는 지역의 어린이들에게는 인근의 어린이집의 정원이 초과해도 다같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법 규제가 완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피력했다.
“특수교육을 보다 제대로 된 환경에서 가르치며 경상북도 지역의 특성에 걸맞는 기초를 다지기 위해 회원들과 노력하며 회원들 간의 화합과 상생이 공존할 때 교육환경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고 전하는 그를 통해 경상북도어린이집연합회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