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며 행동하는 구미상공회의소 김용창 회장
구미와 더불어 경북지역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 터
경상북도는 내륙최대의 구미국가공단과 국가기간산업의 밑바탕인 포항철강공단이 자리하고 있어 우리나라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구미 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몸으로 행동하는 상공인인 구미상공회의소의 김용창 회장. 지난 2012년 경북상공회의소 회장의 취임을 기점으로 구미와 더불어 경북 지역이 전국 제1의 광역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김용창 회장을 만나 보았다.
경상북도의 경제산업 중심지, 구미상공회의소
발로 뛰며 행동하는 상공인, 김용창 회장
구미상공회의소의 김용창 회장은 첨단 IT도시 구미라는 명성에 걸맞게 전국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09년 취임 이후 기업의 경영애로 및 규제 애로, 그리고 경영 정보 및 기타 애로사상을 접수해 구미공단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에 중단된 구미철도CY(컨테이너 야적장)의 열차운행 재개 및 약목CY 재개를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12년 5월 구미철도 CY의 폐쇄 후 구미공단 수출 물동량이 2011년 대비 42.7%가 감소했고 그 후 영남 복합물류 단지의 운송량도 전년 동기 대비 25.3%나 줄어들었습니다. 또 구미공단 수출 물량을 야적해 둔 약목역 CY에는 수출선적 컨테이너를 쌓아둘 공간이 없어 다른 곳으로 이동시 인건비, 장비사용료, 기름값 등의 추가비용이 발생해 구미공단 수출 경쟁력에 막대한 지장을 가져옵니다. 때문에 조속한 시일 내 경쟁력 있는 철도 물류기지 운영이 재개되지 않으면 운송사들의 자연도산으로 구미일원의 수출업체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구미공단은 전국 41개 국가산업단지 중 유일하게 철도CY가 없어 육로 수송에 의존하는 불합리한 공단으로, 이로 인해 구미공단 수출업체들이 물류비용증가 등 수출경쟁력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신설된 칠곡 영남내륙화물기지는 폐쇄한 약목 CY보다 20km나 멀어 구미공단수출업체들이 이용을 꺼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미공단 수출업체들의 경영상 어려움을 고려해 지난 8년동안 운영되다 폐쇄된 약목 CY 운영 재개가 가장 시급합니다”라고 호소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구미철도 CY의 존치 및 재개 촉구를 위한 1인 피켓시위를 벌이는 등 ‘행동하는 상공인’답게 구미 경제 활성화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대구권 광역전철망 사업을 구축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
위기는 곧 기회, 신창메디칼의 신화
“신창 메디칼은 부품을 만들던 유신산업이 어느 날 갑자기 완성품을 만들겠다고 덤벼든 것이었죠. 새로운 영역이다 보니 모든 것이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2년동안 수출에 주력하며 신창메디칼의 기반을 다져나간 결과, 내수시장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고 현재는 5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신창메디칼을 함께 이끌어온 창립멤버들과 근로자들의 고생과 노력으로 이뤄낸 신창만의 작은 기적이며 개인적으로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신창메디칼은 의료기기(일회용 주사기)를 만드는 제조업체로 지난 1998년 설립 이래, 꾸준히 성장하여 국공립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에 일회용 주사기, 수액세트를 비롯한 의료기기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인슐린주사기 및 관련제품을 미주 및 유럽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다. 특히 회사 창업 이래 주사기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는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킨 결과 2006년 10월, 미주지역에 해외지사를 설립하고 당시 약90만 불이던 해외 수출은 2007년 200만 불, 2012년 300만 불로 늘었으며 올해에는 500만 불 수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 구미 경제는 지난해 휴브글로벌 불산사고가 발생한지 1주년을 맞아 기업인들은 더욱 안전한 기업환경조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스스로 준비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에 투자와 수출이 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기업인들이 안전한 생산 환경을 보장해야 시민들이 머물고 싶은 구미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고 전하는 김용창 회장. 남들과 달리 몸소 부딪히는 그를 통해 구미가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