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의 신뢰, 반드시 지켜나가겠습니다”

‘내 가족을 설계한다’는 마음으로 정직하게 포트폴리오 제공

2013-11-07     박상목 부장

인생은 길다. 그리고 생로병사(生老病死)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과정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수 만 가지의 변수를 만나게 된다. 때문에 아무런 준비 없이 이와 맞닥뜨리게 된다면 자신은 물론이요, 가족과 주위 사람들까지 여러모로 피해를 끼치게 된다. 그래서 재테크가 필요하고, 보험이 생겨난 것이다. 우리 인생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말이다. 돈 잘 벌던 한 남자가 보험업계로 뛰어든 것도 바로 이 리스크 대비를 위해서였다.

재테크는 자산을 증식해 삶을 보다 여유롭고 풍요롭게 누리기 위해 준비하는 일종의 노후 준비다. 이 재테크의 방법이 부동산 투자일수도 있고, 주식이나 저축, 보험이 될 수도 있다. 이것은 당사자의 경제력이나 선호도에 따라 달라진다. 그 중 보험을 예로 들자면, 사람들은 각종 질병과 재해로부터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건강보험이나 상해보험, 종합보험을 드는가 하면 요즘 부모들은 훗날 자녀에게 부담을 주지 않게 위해 일찌감치 실버보험, 연금보험을 가입하기도 한다.

재무설계는 안정적인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일

ING생명에 입사하기 전 김지용 FC는 의류 관련 사업을 하고 있었다. 돈도 나름 꽤 벌었다.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던 그가 보험의 필요성을 깨우친 건 ‘미래’ 때문이었다. 어느 날 미래를 그려보던 그가 은퇴 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본 것.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시대를 살며 불안 불안하게 미래를 점쳐볼 수밖에 없는 현실에 개탄한 그는 안정적인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했고, 그 과정에서 재무설계를 알게 됐다.
실제로 현재 우리는 고령화, 유병장수시대를 살고 있다. 평균수명은 길어지고 각종 질병, 사고 등의 위험요소로부터 노출돼 있다. 반면 명예퇴직, 조기퇴직 등으로 은퇴시점은 빨라지고 있다. 그렇다면 은퇴 후의 기나긴 세월은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고민해야하는 것이다. 하루하루 돈벌이를 궁리할 것이 아니라 미리미리 노후를 대비하는 것은 물론 위험요소로부터 날 지켜줄 든든한 방패막이를 준비해야 한다. 그 방패막이가 김 FC에게는 재무설계였던 셈이다.
그렇게 체계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된 김 FC는 “ING를 통해 보험의 필요성은 물론 보험의 가치를 알게 됐다. 스스로 그것을 깨닫게 되고 나니 미처 보장자산과 은퇴자산을 준비하지 못한 다른 사람들에게도 필요성과 가치를 알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러한 생각으로 ING생명에 입사한 게 작년 11월이고 벌써 일 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고 전한다.

재테크 환경에 맞춰 효율적인 관리 서비스 제공
현재 김 FC는 ING생명 내에서 연금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고객들의 전반적인 재정상황을 분석해 기간별, 목적별로 맞춤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것이 그의 역할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재테크 환경에 맞춰 효율적으로 저축할 수 있도록 도와드린다고 보면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보험업계에 입문한 지 일 년. 그 일 년 동안 그는 보람도 보람이지만 안타까운 사연을 더 많이 접했다. 그 중에는 그와 인연을 맺었지만 끝내 유명을 달리한 고객도 있다.
“고객 중 한 분이 갑작스럽게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을 하셨다. 다행히 보장보험을 가입해 놓은 터라 적지 않은 보험금이 나와 치료를 무사히 받았고 완치도 되셨다. 그 모습을 보면서 보험일을 하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보람을 느꼈지만 결국에는 병이 재발돼 세상을 떠나시고 말았다.”
자신에게 누구보다 큰 보람을 느끼게 해 준 고객이라 그의 안타까움은 유독 진했다. 장례식장을 찾아가서도 차마 고객의 가족들에게 사망보험금 청구서를 내밀지 못하고 하염없이 울기만 하다 돌아온 김 FC다. 이후 그는 고객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까 하는 마음에 종종 찾아가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이 최우선이다”
성공의 척도는 저마다 다르다. 누군가에게는 부를 축적하는 것이 성공일 수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명예가 성공일 수도 있다. 그리고 저마다 추구하는 성공을 가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성공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이 분명하다. 김 FC는 적어도 ING에서, 또 재무설계사로 성공하려면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이 가장 우선시 돼야 한다고 말한다. ‘내 가족을 설계한다’는 마음으로 정직하게 설계하고, 항상 가족을 대하는 마음으로 고객을 생각하는 것이 성공의 밑거름이라는 것. 성실함과 도전의식 또한 그가 생각하는 성공의 조건이다.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 성실함, 도전의식 중 어느 것 하나 부족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 여기에 자신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목표의식과 강인함이 추가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성공 원동력이 갖춰질 것이다. 이렇게 무장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
그는 성공을 이야기할 때 ‘고객의 입장’을 절대로 빼놓지 않는다. 더욱이 재무설계사라면 그 강도는 더 커진다.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고객과의 신뢰를 쌓을 수 있고, 신뢰를 쌓아야 함께 고민하고 함께 나누며 고객의 조력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객의 성공이 곧 재무설계사의 성공인 것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재무설계사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아니던가.
“당장 실적을 올리기에 급급해 계약한 고객과는 언젠가 멀어지게 되더라. 신뢰로 쌓은 관계만이 오래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다.”
그는 고객들에게 긴 인생의 여정을 함께 하겠다고 약속한다. 고객과의 그 약속을 오래 오래 지킬 수 있도록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가족 같은 마음으로 한결 같이 곁에 있는 것, 이것이 바로 그가 일하는 목적이자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