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27 판문점선언 비준동의...비핵화 앞당길 절호의 기회”
‘4.27 판문점 선언의 비준동의’의 신속한 처리를 통해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힘 실어야
2018-08-17 박현민 기자
[시사매거진=박현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4.27 판문점 선언 국회비준 동의 요청과 관련해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설 때”라고 주장했다.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7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어제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청와대 회동에서 문 대통령은 국회에 ‘4.27 판문점 선언의 비준동의’를 통해 9월에 있을 평양회담에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국회도 평양회담 시 함께 방북하여 남북 간에 국회회담의 단초도 마련하자고 제안하였다”며 “국회도 합심하여 한반도 ‘비핵화를 앞당기는데’ 나서야 할 때에, 야당의 ‘비핵화가 된 후’한반도 평화에 협조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국회의 책무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8천만 겨레의 뜻을 모아 ‘한반도의 영구적 비핵화’를 앞당기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4.27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는 국회가 대내외에 평화무드를 조성하여 한반도 비핵화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대변인은 “제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국회에서의 ‘4.27 판문점 선언의 비준동의’의 신속한 처리를 통해, 평양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힘을 싣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앞당기는데 여야가 함께 이바지 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