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연극> <영화>
2006-07-28 글/편집부
3년째 장기공연 중인 펑키펑키의 2006버전엔 부제가 붙어있다. <웃음주식회사를 둘러싼 좌충우돌 연애행각>. 세상만사를 웃겨보겠다고 선언한 네 남자의 좌충우돌 연애담이다. 물론 연애담으로 끝은 아니다. 이제 막 대학 졸업을 한 이들은 자신들의 특기를 살린 웃음 주식회사를 차린다. 조금은 기막히고, 또 약간은 엉뚱한 하지만 그래서 더욱 정감이 가고 웃음이 나는 뮤지컬 2006펑키펑키.
웃음주식회사의 세상만사 웃기기, 그 발칙하고 유쾌한 이야기
2006 펑키펑키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재 우리세대가 가진 현실 속에 진한 웃음을 녹여 놓은 점이다. 바로 창작공연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인 우리나라, 우리세대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놓은 것이다. 그 중심은 청년실업이고, 웃음이고, 사랑이다. 이번 2006 펑키펑키는 기막힌, 발칙모호, 기상천외한 웃음이 잔뜩 녹아 있어 그간 쇼 뮤지컬 펑키펑키가 가진 웃음의 최종판이라 할 수 있겠다.
즐거운 졸업식 날. 올해 졸업을 하는 몽이와 철수는 극심한 취업난에 관연 사회에서 자신들의 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걱정이다. 평소 다른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일이라면 자신 있어 하던 몽이와 철수는 몇몇 친구들과 합심하여 '웃음 주식회사'를 만들기로 한다. 웃음이 필요한 사람에게 웃음을 만들어 주는 사람들, 기발한 아이디어 아닌가!
연기자가 꿈인 춘이는 용기를 내어 응시한 FBS 공채 탤런트 선발에선 떨어지고 만다. 최선을 다해 정말 잘했는데.. 탤런트 시험에 떨어져 속상해하는 춘이에게 방송출연을 제의하는 오테리PD. 테리는 유능한 연예 오락팀 PD로 춘이를 마음에 두고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펼쳐볼 생각이다. 시험에 떨어져 우울해하는 춘이는 웃음주식회사의 첫 고객이 되고, 어설픈 웃음을 들고 찾아와 춘이를 재미있게 해주겠다는 웃음 멤버들...
이제부터 웃음주식회사를 둘러싼 이들의 못 말리는 연애행각이 시작된다!!!
일시: 2006.04.21~2006.09.03 ·장소: 명동우림펑키하우스 ·문의: 1588-1089
우리들의 삶이 풍경에 비춰진 이야기 - 그 두 번째 「가을날의 꿈」
2004년, 공연 당시 많은 화제를 뿌리며 2004 동아 연극상, 2005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한「바다와 양산」에 이어서 공연 될 「가을날의 꿈」은 현재 노벨상 문학상 후보에 올라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많이 주목 받고 있는 작가 중 한명인 노르웨이의 극작가「욘 포세」의 국내 초연되는 작품으로 MoA Entertainmen와 Labo C.J.K가 공동으로 만들어내는 삶의 풍경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우리 삶은 흔히 드라마 속에서 보는 것처럼 뭔가 사건이나 드라마틱한 일이 일어나면서 흘러가기 보다는 대부분이 아주 일상적이며 어떻게 보면 지루하게 흘러간다. 그러나 그 속에 삶과 사람의 내면의 진짜 드라마가 있지 않을까. 우리가 느끼지 못 한 채 지나가는 일상과 그 풍경에 조명을 비추고자 한다.
·일시: 2006.7.7.~ 7.30 ·장소: 대학로 아룽구지 소극장 ·문의: 02-744-0300
<영화>
‘픽사가 신차를 공개 합니다’
<카>
애니메이션 영화 <카>의 화려한 성공과 갈채를 꿈꾸는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은 경주에서 성공하는 것만이 인생의 모든 것이라 생각하는 타오르는 청춘. 하지만 피스톤 컵 챔피온쉽에 참가하기 위해 달리던 중 경쟁과 함성과는 동떨어진 '래디에이터 스프링스'란 한적한 시골로 들어서게 된다. 이제는 지도에 조차 표시되지 않는 한적한 66번 국도.. 조용하지만 다양한 캐릭터들이 큰 열정을 간직하고 있는 이곳에서 맥퀸은 미스터리한 과거를 지닌 닥 허드슨과 샐리 그리고 메이터를 만나게 된다. 그들을 통해 인생이란 목적지가 아닌, 여행하는 과정 그 자체이며 명성과 스폰서, 트로피 뒤에 가려진 소중한 가치를 깨닫게 되는데...
·개봉일시: 2006.07.20 ·감독: 존 라세터 목소리 ·출연: 오웬윌슨, 폴뉴면
죽음이 시작되는 공간
<아파트>
세련된 고층아파트, 화려하지만 차가운 그 공간에서 홀로 살아가는 세진. 외롭게 지내던 어느 날 밤, 세진은 건너편 아파트의 불들이 동시에 꺼지는 현상을 목격한다. 그날 이후, 정확히 밤 9시 56분이 되면, 건너편 아파트의 불이 동시에 꺼지고 이 불가해한 현상은 서서히 아파트 전체로 퍼져나가고 있는데...한편, 건너편 아파트 사람들이 의문의 죽음을 맞는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고 주민들은 두려움에 휩싸인다. 세진은 아파트의 불이 동시에 꺼진다는 사실과 그때마다 사람들이 죽어 나간다는 무서운 연관 사실을 찾게 된다. 다급한 세진은 이를 막기 위해 주민들에게 알리지만 오히려 범인으로 의심을 받으며 궁지에 몰리게 된다.
·개봉일시: 2007.07.06 ·감독: 안병기 ·출연: 고소영
고요한 아침의 나라
<한반도>
남과 북이 통일을 약속하고 '경의선'완전개통을 추진하지만 일본은 1907년 경의선 운영권을 영구히 넘긴다는 대한제국의 조약을 앞세워 개통식을 무산시키고 모든 자본과 기술을 철수시키겠다며 대한민국 정부를 압박한다. 사학자 최민재(조재현)는 조약에 찍힌 국새가 가짜이며 진짜 국새를 찾아 일본의 주장을 무효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대통령(안성기)은 국새를 찾도록 지시한다. 그러나 국가안보와 대일관계를 우선한 총리(문성근)과 국정원 서기과 이상현(차인표)은 이를 막기 위해 최민재의 목숨을 노리는데...그사이 동해상에 자위대가 출현하고 한반도에 또 다시 100년 전의 위기가 엄습한다.
·개봉일시: 2006.07.13 ·감독: 강우석 ·출연: 차인표, 안성기, 문성근
한강, 가족, 그리고...
<괴물>
햇살 가득한 평화로운 한강 둔치 아버지가 운영하는 한강 매점, 늘어지게 낮잠 자던 강두는 잠결에 들리는 ‘아빠’라는 소리에 벌떡 일어난다. 올해 중학생이 된 딸 현서가 잔뜩 화가 나있다. 꺼내놓기도 창피한 오래된 핸드폰과, 학부모 참관 수업에 술 냄새 풍기며 온 삼촌 때문이다. 한편 그곳에 생전 보도 못한 괴물이 한강다리에 매달려 움직인다. 사람들은 마냥 신기해하며 핸드폰, 디카로 정신없이 찍어댄다. 그러나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은 둔치 위로 올라와 사람들을 거침없이 깔아뭉개고, 무차별로 물어뜯기 시작한다. 강두도 뒤늦게 딸 현서를 데리고 정신없이 도망가지만 흩어지는 사람들 속에서, 꼭 잡았던 현서의 손을 놓치고 만다. 그 순간 괴물은 기다렸다는 듯이 현서를 낚아채 유유히 한강으로 사라진다.
·개봉일시: 2006.07.27 ·감독: 봉준호 ·출연: 송강호, 변희봉, 박해일
물 맑고 바람 좋은 충북 제천에서 개최되는 「제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지난해, 관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성공리에 첫발을 내디딘 아시아 최초의 음악 영화 축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오는 8월 9일부터 14일까지 6일 간, 더 풍성하고 더 다양하고 더 열정적인 그 두 번째 축제의 막을 연다.
집행위원장에는 조성우 영화음악감독
한국의 대표적인 영화음악감독 조성우 감독이 제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을 맡게 되었다. 국내 영화음악감독 중에서도 손꼽히는 장인, 조성우 감독은 한국 영화음악계에 창작곡(Original Score)의 개념을 처음 도입한 인물로, <8월의 크리스마스> <정사> <약속>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 영화만큼이나 음악이 유명한 30여 편 이상의 작품경력을 가지고 있다.
한층 다양하고 풍성해진 영화, 음악 프로그램
음악 영화라는 새로운 컨셉의 영화, 장르를 망라하는 다양한 공연 등 특별하고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았던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2회를 맞아 한층 풍성해진 영화 프로그램과 더욱 다양해진 음악 프로그램으로 관객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세계의 신작 영화 중, 음악을 주제로 삼았거나, 음악이 중요하게 사용된 음악영화를 만나 볼 수 있는 ‘뮤직 인 사이트 Music in Sight’, 매년, 지역이나 음악 장르 등 하나의 새로운 테마를 정해 테마에 맞는 다양한 영화들을 소개하는 특별전 성격의 ‘주제와 변주 Theme & Variations’, 영화음악의 거장 한 명을 선정하여 그의 대표작들을 한 번에 만나 볼 수 있는 ‘영화음악 회고전 Film Music Retrospective’, 세계영화의 최신화제작을 소개하는 ‘씨네 심포니 Cine Symphony’, 온 가족이 공감할 수 있는 유쾌하고 따뜻한 영화들로 구성된 ‘패밀리 페스트 Family Fest’ 등 총 5개의 섹션을 통해 신선하고 색다른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영화 야외 상영과 야외 음악 공연의 만남, ‘원 썸머 나잇 One Summer Night’ 은 작년보다 한 회가 추가된 4회의 공연을 준비 중이다. 힙합과 펑크 등 신나는 파티의 밤, ‘파티 라이브 Party Live’, 해외 유명 재즈 아티스트의 공연, ‘재즈 라이브 Jazz Live’, 국내 유명 아티스트의 단독 공연, ‘수퍼 라이브 Super Live’,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다양한 밴드들의 공연 ‘밴드 라이브 Band Live’, 가 4일간의 화끈한 여름밤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올해에는 보다 다양한 음악공연을 가까이 보고픈 매니아들을 위해 ‘제천 라이브 초이스 Jecheon Live Choice’ 라는 음악 섹션이 새로이 선보인다. 색다른 공간과 분위기에서 공연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 ‘플레이스 초이스 Place Choice’, 밀도 있는 음악장르를 접할 수 있는 ‘장르 초이스 Genre Choice’, 독특한 음악세계를 가진 아티스트의 단독공연, ‘아티스트 초이스 Artist Choice’가 음악 팬들의 탁월한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 외에도, 무성영화와 함께 악단의 라이브 연주가 공연되던 고전적 극장의 분위기를 아름다운 청풍호반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시네마 콘서트 Cinema Concert’, 국내외의 뛰어난 영화 음악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는 영화음악 전문 교육 프로그램 ‘제천 영화음악 아카데미 Jecheon Film Music Academy’, 한국 영화음악 분야에서 뚜렷한 성취를 남긴 인물을 선정하여 수상작의 대표작을 상영하는 ‘제천영화음악상 JFMA: Jecheon Film Music Awards’등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정체성을 한층 분명히 하는 야심차고 특별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있다.
·일시: 2006.08.9~2006.08.14 ·장소: TTC상영관, 청풍호반, 수상아트홀, 문화의 거리 등
·문의: (02)925-2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