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의 얼굴학> <나의 꿈 품위 있는 노후 만들기>
2006-07-08 글/편집부
사람을 만날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얼굴이다. 사람의 얼굴에는 그 사람의 인생, 성격, 인간성, 생각, 생활환경 등이 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은근히 드러난다. 그러므로 이런 얼굴을 제대로 읽어낼 수 있다면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얼굴은 세상을 향한 출입문과 같다. 그 사람의 인생을 말해주며, 성격이나 인간성, 생각, 생활환경 따위가 응축되어 있다. 이것은 아무리 숨겨도 드러나게 마련이다.
불평할 때 입술을 비틀며 비죽거리는 사람은 뭐든지 자기 마음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다. 세상이나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도 불만이 가득하다. 쉴 새 없이 입을 움직이는 사람, 입꼬리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궁지에 몰려 순간적인 거짓말을 할 때는 눈빛이 허공에서 흔들린다. 울먹이듯 애처롭게 생긴 여자는 남자에게 헤프다. 화난 사람처럼 부루퉁해서 다니는 남자는 잘난체가 심하다. 이런 악인들은 얼굴만 보아도 알 수 있으므로 알아두면 유리하다.
이 책에서는 얼굴 생김과 그때그때의 표정 변화 등을 통해 ‘악인’이라 불리는 위험한 사람들을 가려내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사람을 꿰뚫어 보는 안목을 키우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 안목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여러분에게 달려있다. 얼굴을 보면 이런 다양한 정보와 메시지를 얻을 수 있으며 인생에 통달한 악인들은 그것을 제대로 읽어내고 영리하게 이용한다.
더불어 얼굴을 통해 건강상태를 알 수 있는 방법, 환경과 얼굴의 재미있는 상관관계도 알아본다. 직장인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남녀사이, 부부사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얼굴 표정만으로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설명한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상대의 심리가 궁금한가? 그렇다면 이책을 읽어보자. 상대방의 표정을 간파하고 나의 포커페이스를 지킨다면 비즈니스와 연애 모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카도 아키오, 인생의 달인 연구회/옮긴이:이윤정/펴낸곳:황금부엉이/240쪽
<나의 꿈 품위 있는 노후 만들기>
지금의 자연수명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20~30년 후에는 100세 노인을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복지 수준도 기대할 수 없고 노동의 가치만으로는 미래를 확신할 수 없는 사회에서 수명 연장을 단순히 축복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노년에 경제적 기반이 마련돼 있지 않으면 그나마 인간적인 품위조차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돈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올바른 자산설계, 그리고 실천만이 죽는 날까지 돈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에게 길어진 노후생활은 여유롭게 은퇴해 화려하게 늙어가는 인생의 ‘제2막’이다. 평균 수준보다 금전적으로 자유로운 ‘품위 있는 노후’를 계획한다면 라이프스타일에 크게 영향을 주는 여유생활비의 규모도 고려해야 한다. 은퇴 후 부부가 함께 매월 음악회나 영화관에 가고, 휘트니스센터의 한 코스를 수강하며, 1년에 한 번 이상은 종합건강검진을 받고, 때로는 해외여행을 떠나기도 하는 노년의 삶이 ‘품위 있는 노후’의 기준이다.
이 책은 하루라도 빨리 노후를 준비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자산설계의 짜임새 있는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 총 8장으로 구성해 자산관리 목적의식 제고부터 인생설계의 구체적인 방법까지 한 권 안에 담고 있다. 먼저 1장에서는 이제 눈 앞으로 다가온 100세 수명 시대에 ‘품위있는 노후’의 전제조건을 제시한다. 이어서 2장에는 죽는 날까지 돈 걱정 없이 사기 위해 꼭 필요한 재정설계의 노하우를 알려준다. 그리고 3장에서는 초고령 사회에 맞는 자산관리의 7단계 법칙을 설명한다.
4~8장에서는 본격적인 노후자금 운용을 위한 재테크 지식들을 배울 수 있다. 4장에서 재테크의 핵심 요소인 금리에 대해 이해하고 나면 채권투자나 환테크에 대해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5장에서는 투자의 밑천이 되는 종자돈을 모으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과 대출에 대해 이야기한다. 6장에서는 요즘 재테크 트렌드가 된 펀드의 허와 실, 투자성향별 포트폴리오를 낱낱이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7장 및 8장에서는 영원히 마르지 않는 투자수단인 부동산과 주식에 대해 각각 커다란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다.
재정컨설턴트인 저자는 기업이 대차대조표를 작성하는 것처럼 개인도 치밀한 재무설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종자돈을 모으기 위한 금융상품 활용은 물론이고 채권, 펀드, 부동산, 주식 등 각종 투자수단을 전방위적으로 섭렵해야만 하는 것이다. 자산관리의 목적의식 제고부터 인생설계의 구체적인 방법까지 빈틈없는 자산관리 지침을 제시하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생활 규모, 미래의 삶을 구체화하고 뚜렷한 목표를 설정할 수 있음은 물론, 투자의 큰 그림부터 세부적인 방법론까지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지은이:김경/펴낸곳:원앤원북스/296쪽
MBC ‘통일전망대’ 앵커 김현경의 통일 에세이집. 북한전문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복잡하고 미묘한 남북관계와 통일문제를 경쾌하고 편안하게 풀어내고 있다. 부정할 수 없는 역사, 과오와 성과 등을 감추지 않고 드러내면서 남과 북에 대한 새로운 고민을 던져주고 있다. 양비론에 기대지 않으면서도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저자의 깊은 안목과 통찰력이 돋보인다. 이 책은 알려지지 않은 숨은 비화들을 들추어, 그 속에 감추어진 변화의 지점을 포착해내고 있다. 1994년 국민에게 지급할 방독면도 없는 상태에서 검토된 한반도 전쟁계획 ‘작계 52027’, 흔들리는 국제정세 속에서 전개된 남과 북의 쌀 공방, 저지르고만 금강산 관광계획, 저돌적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 예상하지 못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만남 등 한반도의 운명을 바꾼 역사적 궤적들을 살피고 있다. 또한 그와 관련된 에피소드, 취재 뒷이야기, 잊지 못할 감동적인 사연 등을 현장감 있게 담아내고 있다. 분단의 악몽에 눌려 평화를 겁내는 어른들과 달리, 통일을 자유롭고 당당하게 생각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도 수록하고 있다. 저자는 북한전문기자보다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우리가 살아 있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한반도에서 미래와 평화를 함께 이야기해보고자 하는 바람도 이 책에 담고 있다.
지은이:김현경/펴낸곳:한얼미디어/256쪽
<자신만만 대화법>
“왜 저 사람은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 난 분명 제대로 설명했는데…” 상대방이 자신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 그 사람 탓일까? 그렇지 않다. 같은 주제의 대화라도 상대방이 빠져드는지 지루해 하는지는 근본적으로 대화자의 ‘말하는 기술’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저자는 상대가 이해하고 행동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설명 능력이라고 말하며, 상대를 쉽게 이해시키고, 수긍하여 나아가 행동하게 만드는 대화의 주도법 6가지를 소개한다. ‘복잡한 내용도 상대가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기’, ‘하고 싶은 말의 의미 정확히 전달하기’, ‘상대가 듣기 좋은 말 선택하기’, ‘상대가 신뢰할 수 있는 말하기’, ‘신중한 상황별 주제어 선택하기’, ‘이해를 빠르게 하고 좋은 평가를 받는 프레젠테이션 하기’의 6가지 자신만만 대화 기술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밀리지 않는 대화를 돕는다.
지은이:오시마 도모히데/옮긴이:김현희/펴낸곳:파라북스/240쪽
<경제학 1교시>
‘경제학 1교시’는 1946년 첫 출간된 ‘Economics in One Lesson’의 1978년 개정판에 대한 번역본으로, 경제원리를 무시한 근시안적인 사고가 어떻게 시장의 올바른 기능을 방해하는지를 설명한다. 제목의 ‘1교시’에서도 느껴지지만, 이 책은 어려운 이론이 아닌 경제학적 사고를 가르쳐 주기 때문에 경제를 잘 모르더라도 이해하기 쉽다. 저자는 정책을 위한 정책인 인플레이션, 만연하는 실업, 무거운 세금, 계속되는 불황 등 현대 경제 문제의 발생 원인이 경제학의 교훈을 무시한 경제적 오류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단기적인 결과에만 관심을 두는 케인스식 사고방식과 의사결정이 경제원칙에 어긋나며 실제로도 잘못되었다는 것을 자세히 지적한다. ‘교훈→교훈의 응용→30년 이후의 교훈’의 3부분으로 구성된 이 책은, 경제적 오류를 지적하고 이를 수정하기 위한 경제학의 교훈을 설명한 다음, 이 교훈을 현실 세계에 적용시켜 정부의 경제정책들의 잘못된 점을 낱낱이 지적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IMF 체제 아래 한국경제에서 진행된 경제정책들에 관한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지은이:헨리 해즐릿/옮긴이:전동균, 임석빈/펴낸곳:행간/276쪽
<달라이 라마와 함께 지낸 20년>
달라이 라마를 모시고 다람살라에서 20년 동안 수행하고 있는 청전 스님의 이야기. 저자인 청전스님이 가까이에서 지켜 본 달라이 라마의 인간적인 모습, 그리고 저자 자신의 수행과 틈틈이 히말라야의 곳곳을 순례한 이야기와, 인도의 숨은 아름다움들이 잔잔하게 기록되어 있다. 낯선 곳에서 티베트어와 인도어를 배우며 겪는 에피소드와 티베트, 네팔, 인도의 오지, 중국의 산악지대를 여행한 경험들은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1953년 생으로 신학대학을 다니다가 송광사로 출가한 저자(청천스님)는 출가 후 10년 동안 참선 수행을 하다가 의문을 풀려고 남방의 근본불교 국가들을 방문했다. 많은 성지를 방문하고 수행자들을 만난 뒤에 운명적으로 달라이 라마를 만나 그 이후 지금까지 20년 동안 인도 다람살라에서 수행하고 있다.
지은이:청천스님/펴낸곳:지영사/360쪽
<그것이 그것에게>
경기도 안양시 ‘빚진자들의 집’의 ‘몰래산타’ 최창남 목사의 첫 번째 에세이집. 청년 시절부터 50대에 들어선 지금까지 스스로 그늘지고 낮은 곳만을 고수하며 ‘목사의 가장 큰 미덕은 성공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는 저자가 들려주는 따뜻하고 소박한 삶의 진리를 담고 있다. 저자의 삶은 늘 매춘부, 부랑자, 넝마주이, 노동자 등 버림받은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 한없이 약하고 아픈 사람들과 함께였다. 학원에 갈 형편이 안 되는 아이들에게 공부할 기회를 주기 위해 ‘빚진자들의 집’을 시작하였고, 가난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몰래산타’가 되었다. 이 책은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쉬지 않고 더불어 풍요로워지는 사랑을 실천해오다가 비로소 마음의 소리에 가만히 귀 기울일 수 있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저자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있다. 저자의 내면을 통해 일상의 분주함과 소란스러움에서 벗어나 고즈넉한 마음을 지닐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지은이:최창남/펴낸곳:뿌리와이파리/248쪽
<모래도시의 비밀>
1983년 단편 ‘배리’로 등단한 김남일 신작. 중국의 실크로드를 배경으로 1900년대 초 서구 열강들이 중국의 빗장을 마구 열어젖히던 시기, 신비의 호수 롭 노르와 모래 속에 사라진 고대도시 누란에 대한 이야기를 '팩션' 형식으로 풀어낸 청소년 소설이다. 작품의 화자인 소설가는 자신의 책이 최악의 평을 받고, 그것으로 만든 영화마저 흥행에 참패하자 무작정 사막으로 떠난다. 집안 대대로 욜치(사막의 길 안내인)를 지내왔던 위구르인 노인을 만난 소설가는 1900년대 초 모래도시를 찾아가던 탐험가의 여정을 기록한 노트를 받고, 자신이 직접 이야기를 꾸며나간다. 액자구성으로 되어 있는 이 이야기는 1900년대로 들어간다. 중국 카슈가르에 위치한 호텔 차이나가든에 전 세계의 모험가들이 몰려든다. 조선에서 가난한 삶을 살다가 미국으로 입양된 소설가 ‘킴’이 화자가 되어, 여러 등장인물과 우연히 만나 모래도시를 향한 여정을 펼쳐나가는데….
지은이:김남일/펴낸곳:사계절/244쪽
<쓸데없는 걱정 현명한 걱정>
이 세상에 아무 걱정 없이 사는 사람이 있을까? 당연히 없다. 모든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크던 작던 많은 걱정 속에 살아간다. 문제는 걱정의 정도가 아니라 그 질에 있다. 심리학 박사인 저자는 “걱정은 위험을 예견하고 예상되는 폐해를 파악하며, 손실을 줄일 방법을 생각해내고 예행연습 해보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걱정이 무조건 쓸모없는 것이 아니고,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걱정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근심걱정의 원인을 조목조목 명확하게 짚어내고 그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쓸데없는 걱정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시작으로 현명하게 걱정하는 법을 알아본다. 그리고 ‘걱정의 득실을 따져보라’에서 시작하여 ‘희극영화를 관람하라’로 마무리하는 ‘현명한 걱정을 위한 21가지 실천 방법’들은 생활 속에서 쉽게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들이다.
지은이:베벌리 포토/옮긴이:김수미/펴낸곳:한스미디어/226쪽
<아이들이 돼지로 변했어요>
‘우리 식탁 지키기 프로젝트’ 1권인 ‘아이들이 돼지로 변했어요’는 우리나라 농산물의 우수성과 유익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아이들이 재미있고 쉽게 우리 농산물의 유익성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이야기를 짰다. 최근 인스턴트식품을 즐겨먹는 아이들이 돼지로 변해 행방불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알고보니 아이들을 돼지로 만든 것은 흑마왕의 짓이었다. 흑마왕은 농산물 나라를 파괴하고 인스턴트식품으로 아이들의 건강을 해치려는 악당이다. 아이들이 원래대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우리 농산물에 포함된 필수 영양소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에 ‘건강지킴단’ 다래와 머루는 건강박사님이 개발한 변신카트를 타고 아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농산물 나라로 향한다. 하지만 평온하던 농산물 나라에도 흑마와 마수가 뻗친다. 흑마왕의 공격에 고전하는 우리 ‘건강지킴단’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돼지로 변한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농산물 나라로 떠난 ‘건강지킴담’ 다래와 머루가 농산물 나라를 파괴하려는 흑마왕 일당과 흥미진진한 대결을 펼친다.
지은이:김미영/그림:신재환/16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