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믿음·사랑으로 하나 되는 삼일여자고등학교

장미란재단 스포츠멘토링 교실, 발명대회 단체상 수상

2013-10-23     주형연 팀장

울산 남구 선암동에 위치한 삼일여자고등학교(www.samil-us.hs.kr/이하 삼일여고)는 ‘면학, 정직, 덕성’이라는 교훈 아래 정직하고 성실하며 미래 사회에 주역이 될 ‘삼일인’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미란재단’의 찾아가는 ‘스포츠멘토링 교실’을 통해 장미란 선수가 직접 학교를 방문하기도 했으며, ‘제16회 울산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많은 작품과 다수의 입상자를 내 단체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지난 20여 년간 여성교육의 요람으로 자리 잡으며, 신흥 명문고로 부상하고 있는 삼일여자고등학교. ‘정직하고 부지런한 사람은 행복 하느니라’는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세계화에 부응하는 능력 함양과 지식·정보화 사회 적응교육의 출발점에서 1993년에 개교하여 꿈이 있는 아름다운 학교, 믿음이 있는 행복한 학교, 사랑이 있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전 교직원 및 학생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맡은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에 학교 공동체의 당사자인 학생과 학부모, 교원,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학교 교육에 참여하도록 개방함으로써 학교 경영의 민주성과 효율성을 높인 삼일여고는 기초와 기본이 튼튼한 교육의 바탕위에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학습하고 개발하는 창의력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전념하고 있다. 또한 긍지 높고 예의바른 삼일인 육성을 위해 꿈과 열정, 긍지를 심어주는 차별화된 학교문화를 가꾸어나가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교육환경·여건 개선 및 교육재정을 투명하게 운영해 교육활동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김해철 교장은 “정규수업 및 방과 후 학교 활동이 끝나면 자기 주도적 학습을 통해서 사교육을 절감하고, 탁월한 능력과 노하우를 가진 교사들이 열정과 애정을 쏟아 사제동행하여 학생들과의 면밀한 커뮤니케이션으로 파악 후 문제점을 사전에 해결, 끊임없는 상담을 통해 학습과 진학을 위해 조언하고 있다”고 말한다.

수준별 이동수업 선택 및 수준별 방과 후 활동, 특별보충과정 등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 활동이 정착되며 대학입시에서 두드러진 결과를 드러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울산 명문고로서 위치를 굳건히 하고자 수준 높은 교육으로 미래 지향적인 진로 지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시사매거진은 김해철 교장을 만나 학생들이 원하는 전국의 최상위 대학, 적성을 고려한 학과에 진학할 수 있도록 우수한 교육은 물론 인성 교육까지 함께 책임지는 삼일여고의 특색적인 교육활동들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았다.

꿈·믿음·사랑이 있는 삼일여고
대다수의 학교에서는 인성 교육 강화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현 정부 역시 교육 분야 핵심 국정과제로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을 제시하였다. 그동안의 시험과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 잠재력을 최대한 계발하여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육하자는 것이 그 취지이다. 그러나 좀처럼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 인성 교육과 더불어 꿈과 끼를 표현하기란 어렵기만 하다. 이에 삼일여고는 인성 교육 강화프로그램과 더불어 1인 1동아리 봉사활동을 겸하여 됨됨이의 기초를 충실하게 하고 있다. 김 교장은 “마음의 바탕인 지(智), 정(情), 의(義)를 조화롭게 발달시키는 ‘정서교육’과 개인적인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가치교육’, 사회적인 인간·도덕적 인간을 양성하기 위한 공동체 교육을 중점으로 세부 교육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하며, 이를 통하여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인성교육지도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1인 1동아리 봉사활동은 과학반, 씨밀레, 발가대, 영따라 등 50여 개의 동아리가 조직되어 있으며, 각 특색에 맞는 개별 활동을 전개함과 동시에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통해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본교는 창의적 체험 활동의 도입배경인 나눔과 배려를 현재 실천하고 있다. 다양한 봉사활동 결과 전국 중고생 자원봉사대회에서 수상한 바가 있으며, 이와 같은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은 물론 협동성을 길러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너그러운 마음과 함께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 있다.” 구체적인 활동으로는 매주 수요일마다 아동센터에 방문해 영어·수학 등의 수업 및 특별 활동을 돕는 학습 멘토링으로 성적향상과 교우관계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그 밖에도 요양시설과 특수아동 재활원, 환경 정화활동 등 다양한 봉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역도 및 과학 우수한 성적 거둬
최근에는 ‘장미란재단’의 ‘찾아가는 스포츠멘토링 교실’을 통해 지난 6월 장미란 전 국가대표 선수가 직접 방문해 역도부 선수들에게 노하우를 전수, 비전 특강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선배님의 가르침을 깊이 새기며, 꿈을 향한 도전에 한 발짝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한다. 1999년 창단한 삼일여고 역도부는 전국 최고 실력을 자랑하며, 최근 ‘제4회 전국여자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 밖에도 삼일여고는 ‘제16회 울산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많은 작품과 다수의 입상자를 내 단체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가르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인성 교육이라고 말하는 김 교장은 “지·덕·체가 조화롭게 이루어져야하지만 그중에서도 덕이 가장 먼저이고, 체가 도움이 되어 끝으로 지로 마무리가 되어야 한다. 무조건적으로 학습만을 우선시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전하며, 삼일여고 학생들은 지·덕·체를 조화롭게 하고자 학습은 물론 저녁마다 함께 산책을 즐긴다고 한다. 또한 글로벌시대에 발맞춰 한국사는 물론 세계사 교육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폭넓은 사고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는 오로지 시험을 위한 것이 아닌 역사 속에서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도 큰 도움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교장은 “모든 것은 작고 세심한 배려에서부터 시작된다. 학생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학생들이 진정으로 원하고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달, 꿈·믿음·사랑이 있는 삼일여자고등학교의 밝은 미래의 가능성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