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의 응원, 언제나 파이팅이 넘친다

“성주는 한 번 찾으면 풍경에, 두 번 찾으면 인정에 반하는 곳”

2013-10-17     공동취재단

‘참외의 고장’ 성주군은 대구, 구미 등의 대도시와 인접해 원부자재 수급 및 물류이동에 편리하다. 이러한 탁월한 입지 조건에 위치한 (주)에스아이티는 첨단 제품을 생산하고 세계시장에 진공장비 판매와 진공코팅기술을 개발해 상품화하는 회사로, 성장에 성장을 거듭한 가운데 성주군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하면서 성주군의 탄탄한 중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에스아이티는 2012년 일자리 창출 및 경영혁신 우수기업인 표창, 2013년 경북 신성장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김항곤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한 공로로 (주)에스아이티를 직접 방문해 표창패를 전달하고, 생산라인 근로자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기업하기 좋은 성주 만들기’에 앞장서 줄 것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처럼 (주)에스아이티는 그동안 성주군의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일익을 담당해왔다. 특히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경북 프라이드상품 지정기업으로서 제품홍보 및 바이어 발굴에 힘써왔다. 영문카탈로그 및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이 볼 수 있는 아리랑TV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급변하는 세계경제 환경 속에서 해외 선진국들의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등 영업력을 강화하고 기술 축적 및 신제품 개발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급부상하고 있는 모바일 제품 등에 사용되는 터치센서 모듈 생산을 위한 중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진공증착 장비의 업그레이드 및 공정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두는 등 생산기지 다양화를 통해 글로벌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기업의 이익, 지역사회 환원에 적극 나설 터”

김철원 대표는 (주)에스아이티를 ‘직원이 주인인 회사’라고 말한다.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즐거운 것이 없다’는 생각에 김 대표는 구성원들에게 회사의 비전 및 경쟁력, 인적 운영의 공정성, 사기를 높이는 조직문화, 적극적인 인재육성, 직장과 개인의 일을 모두 중시해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한다. 이에 주인들의 모임, 전문가들의 모임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는 진공증착 장비를 이용한 공정기술, 진공증착 장비 제작 기술 등 진공에 관련된 기술을 집약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과 가족 회사다. 진공기술을 강의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과 기술 파급으로 진공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주)에스아이티는 경북, 대구, 성주군 지역 내 대학과 산학 협력을 통해 기업의 실무자가 정기적으로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 얼어붙은 취업생들의 마음에 온기를 불어놓고 보다 빨리 취업난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다. 김 대표는 이 만남의 장을 통해 지역의 안정적인 인재를 채용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약속한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존속하기 위해서는 이윤 추구 활동 이외에도 법령과 윤리를 준수하고, 기업의 이해 관계자 요구에 적절히 대응함으로써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책임 있는 활동을 해야 한다. 창출된 이윤은 재투자를 통해서 지역 일자리 제공과 소외된 지역주민들의 생활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목적을 추구해야 한다.”
김 대표는 이러한 구상들이 차질 없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지역기업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의 저금리 투자 지원과 지역근로자 지원 등 정책적인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기업하기 좋은 성주군’이 될 수 있도록 상생의 길을 나아가자고 당부한다.
뿐만 아니라 (주)에스아이티는 글로벌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해외 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비나에스아이티 베트남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또 IT산업 및 모바일 산업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고의 품질과 최고의 고객 만족으로 시장의 흐름에 맞는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해 IT 업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보기나 했어?’
급변하는 시대, 김 대표는 현재가 가장 힘든 시기라고 말한다. 보다 빠른 정보력을 위해 최선을 다해 급변하는 세계 시장에서 꾸준한 연구개발로 제품의 성능을 높이고, 보다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작정이다.

김 대표는 한계에 부딪힐 때마다 마음속의 멘토를 떠올린다. 몸으로 부딪혀가며 수많은 문제를 해결한, 그야말로 진정한 ‘문제 해결 달인’인 故 정주영 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세계적인 재벌 현대그룹을 일군 故 정주영 회장의 모토는 늘 ‘해보기나 했어?’였다고 한다. 사실 큰 기업을 이끌면서 얼마나 많은 문제에 부딪혔겠는가. 세계적인 기업을 만들어낸 그의 이면엔 ‘해보기나 했어?’라는 몸으로 부딪혀 보는 지혜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라 생각한다.”
멘토처럼 그도 안 된다고 말하기 전에 먼저 시도해보고 해결책을 찾는 자세로 눈앞의 어려움들을 극복해왔고, 또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다. 아울러 김 대표는 이러한 노력에 따라 (주)에스아이티를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 최고의 근무환경을 갖춘 일터,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회사, 인재를 육성하는 회사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과 실험정신을 가지고 노력하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