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열정, ‘히든 챔피언’ 향한 도전은 순항 중
“성주는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곳이죠”
지난 IMF 이후 전례 없는 초고속 발전을 이어온 대한민국,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그 힘은 과연 무엇일까? 바로 중소기업이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중소기업과 이들의 건강한 심장이 그 힘의 근원이기도 하다. 박근혜 대통령은 각종 매체를 통해 한국경제의 성장에 있어 중소기업의 절대적 중요성 등 이들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육성 정책을 강조한 바 있다. 우량 중소기업들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나아가 국가경제를 일으키는 한국경제의 심장인 것이다.
경북 성주군에 위치한 영창케미칼(주)는 특수 기능성 Chemical 제조업체들 중 국내에서 선두 위치에 있는 기업으로서 환경 친화적인 각종 전자재료용 특수 기능성 Chemical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환경친화적 제품, 반도체, 디스플레이, LED, Solar Cell, 자동차 등의 초정밀 최첨단 분야 특수 Chemical을 개발 생산 판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용 첨단재료 및 렌즈용 특수 Chemical 등 각종 첨단 재료들을 개발하여 사업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현재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 및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창케미칼의 기술력은 이미 업계에선 정평이 나 있을 만큼 기술 수준이 매우 뛰어나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연구진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으며 이성일 회장 역시 이를 기업의 최대 강점으로 자신 있게 꼽는다. 전자재료 제품의 해외 진출의 경우 이미 진출해 있는 외국 회사들에 비해 매우 어려운 여건에서 출발 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또한 경쟁력 있는 신기술을 토대로 여러 해외 업체들로부터 검증을 받으면서 해외 진출에 성공하게 됐다. 영창케미칼의 멈추지 않는 열정, 그러한 열정을 토대로 한 막강한 기술력을 앞세워 값진 성과들을 얻을 수 있었다. “지난 2008년 500만 불 수출 탑 수상에 이어 2012년 11월 1,000만 불 수출 탑을 수상 했습니다. 저희 전 직원들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불도저같이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영창케미칼의 주요 수출 실적은 중국, 대만, 필리핀,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국에서 나왔으며, 이 회장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시장을 좀 더 넓게 바라봤다. 지속적인 연구 활동 및 기술영업을 병행 한 결과 현재 해외 여러 업체들과 샘플 Test, 납품 또는 계약 진행단계에 있으며, 싱가폴 국책연구기관인 A.STAR에서 주관하는 국제나노기술컨소시엄 가입, 연구개발을 수행 및 완료하는 등 최첨단 전자재료 분야에서도 영창케미칼의 제품이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을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이 회장은 지금까지 R&D 분야에 지속적으로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 왔다. 과감한 시설투자와 이로 인한 기술력 향상은 영창케미칼의 가장 큰 자산이기도 하다. 이러한 막강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첨단 전자재료 분야에서 그 동안 외국 기업들이 선점해오다시피 한 제품들을 국산화 하는데 성공했으며, 오히려 외국 기업들이 개발하지 못한 제품들까지 영창케미칼이 개발한 제품들로 양산화 함으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도약한다는 목표로 지금까지 달려왔다. “지금까지 외국 기업들이 주도해 온 전자재료 케미칼 분야에서 앞으로 국내 재료회사가 주도하게 되는 시점이 곧 올 것이라고 판단되어집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한 이 회장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명실상부한 전자재료 소재 부품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며,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게도 상당한 원가절감 효과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또한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도약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것을 목표로 더욱 정진 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항상 탄탄대로를 달려온 것은 아니다. 여느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이성일 회장 역시 기업을 경영하면서 매우 힘든 시기가 있었다.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 반도체 산업 가동이 반토막이 나고 해외 수출이 끊기는 등 큰 위기가 닥쳤다. 위기가 곧 기회라 하지 않았던가. 이 회장은 오히려 신기술개발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으며 전 임직원들이 똘똘 뭉쳐 이 회장의 뒤를 따랐다. 분명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빈민국가였던 대한민국을 오늘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게 한 故 박정희 前 대통령이 멘토라는 이 회장. “한 번 목표를 설정하면 기필코 이루어내는 집념이 강하신 분이라 존경합니다.” 이 회장의 경영마인드엔 아마도 박 前 대통령의 강한 집념이 묻어있지 않을까.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나아 갈 것
기업과 지역사회와의 유기적인 관계는 매우 필연적이다. 해당 지자체에서의 지역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에 이를 발판 삼아 기업은 더욱 자신감을 갖고 성장을 이어갈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수익창출 중 일정 부분은 다시 지역사회로 환원된다. 기업의 투자 확대와 고용증대 등은 지역경제 발전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 요소이며 이를 기업과 지자체 서로가 너무나 잘 알기에 서로 상생의 길을 걷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영창케미칼은 유서리 마을회관 건립 제공과 매년 어버이날 행사 및 단합대회 행사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는 등 지역민들과의 상생의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이 회장은 앞으로도 성주군 지역사회 활동을 보다 폭넓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이라며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나아 갈 것을 약속했다. 이 회장은 인터뷰를 끝으로 영창케미칼을 최고의 기업으로 함께 만들어 나가는 고마운 직원들을 위해 일하기 좋은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신경을 쓰고 있다는 말을 전했다.
영창케미칼은 현재 사옥 내 엘리베이터 운영 및 체력단련실, 샤워실, 호텔식으로 꾸민 기숙사와 뷔페식 직원식당, 전 사옥에 냉.난방 시설 등을 갖춰 놓고 있으며 사내식당에 들여오는 모든 식자재는 철저히 국내산만을 사용함은 물론 모든 직원들에게 정년의 제한을 두지 않는다. 이에 경북도청에서 ‘시니어 친화기업’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직원들은 우리 영창케미칼의 가장 소중한 자산입니다. 직원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웃으며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면서 또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