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당, “선거구제 개편, 협치 제도화의 첫걸음 환영해”

"여야, 민심 그대로 선거구제 동참해 선거법 개정안 통과시킬 것 요청한다"

2018-08-07     이응기 기자

[시사매거진=이응기 기자] 바른미래당이 지난6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의 통화에서 선거구제 개편 국회에서 합의해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에 관해 “민심 그대로 선거구제 개편, 협치 제도화의 첫걸음”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미래당 김철근 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민심 그대로 선거구제가 도입되어야 협치가 제도화되고 우리 정치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동안 비례성을 강화하는 민심 그대로 선거구제 개편을 주장해 온 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정부·여당이 강조하고 있는 협치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려면, 협치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 제도화가 무엇보다 필수적이고, 이의 첫 걸음이 바로 선거구제 개편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 각 정당이 선거구와 의석을 둘러싸고 정치공학적 다툼을 하는 기존 소선거구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 비전과 정책을 두고 협력과 경쟁을 도모하게 만드는 것이 민심 그대로 선거구제의 가장 큰 특징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역시 선거구제 개편에 동의하고 있다”며 “바른미래당은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도 민심 그대로 선거구제에 동참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