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의혹.. 신일그룹 압수수색

지능범죄수사대로 교체 전담수사팀 구성해 수사중

2018-08-07     이응기 기자

[시사매거진=이응기 기자]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7일 오전 ‘150조원대 보물선’ 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러시아 철갑순양함 ‘돈스코이호’ 인양을 미끼로 투자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신일해양기술(구 신일그룹) 관계사들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전담수사팀을 비롯한 총 27명의 인원을 투입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신일해양기술(전 신일그룹)과 강서구 공항동 신일그룹 돈스코이 국제거래소를 비롯해 총 8곳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이주민(서울경찰청)청장은 서울 청사 기자간담회에서 “집중 수사를 할 필요가 있어서 수사 주체를 지능범죄수사대로 교체했다”고 밝히며,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일그룹은 기자회견을 통해 ‘돈스코이호’의 가치가 10조원 수준이라고 밝힌바 있으며, 금괴가 담긴 돈스코이호를 담보로 ‘신일골드코인(SGC)’이라는 가상화폐를 발행해 투자자를 모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