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의 바이오 의약 개발 산업 선도연구실
29:1 경쟁률 뚫고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쾌거
경북대학교 약학대학 이유미 교수가 이끄는 ‘혈관항상성 통합조절 연구실’은 지난 9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기초연구실 지원 사업(BRL)’에 선정되어 최장 5년간 총 2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선정은 경북대학교 약학대학 설립 1년 만에 이루어 낸 성과인 동시에 전국 35개 약학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되었다는 점에서 학교 역사와 관련 학회에 길이 남을 업적이다.
경북대 약학대학의 명성 드높여
이유미 교수가 이끄는 ‘분자병태생리학 연구실’에서는 저산소 미세환경이라는 혈관의 부족으로 생기는 스트레스에 의한 세포반응, 이에 따른 비정상적 혈관신생, 그리고 혈관신생 및 형성과정에 관여하는 분자들과 그 작용기전을 밝혀 혈관신생과 관련된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관련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연구원의 연구 능력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 연구실의 졸업생들은 현재 삼성전자 바이오의약품 개발 분야, (주)메디톡스, (주)바이오니아 등 바이오제약사, 생명공학연구원, 삼성병원, 신풍제약 등 동일 전공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 교수는 2005년 경북대학교 생명공학부 부임 이후 혈관연구 분야에서 지금까지 총 80여 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하였고, 곳곳의 국내외 학회에서 연자로 초청되어 최근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고부가가치의 바이오 의약 개발 산업 발전에 기여
혈관의 향상성 소실로 인해 혈관기능이 상실되거나 혈관에 염증이 생겼을 경우 고형암, 류마티스성 관절염, 당뇨병성 망막증, 죽상동맥경화증, 비만, 허혈성 조직괴사, 심근 경색, 뇌졸중, 뇌출혈과 혈관성 치매, 패혈증 및 패혈쇼크 등의 수많은 질병이 발생한다. 따라서 혈관신생의 억제, 줄기세포를 활용한 혈관재생 및 혈관염증을 조절하는 분자와 단백체를 이용하여 혈관항상성을 조절하는 기술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이 교수 “혈관항상성 유지와 관련된 조절물질을 탐색하고 그 기전을 규명해 이와 관련된 조절인자 및 활성분자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실에서는 향후 5년간 연구를 통해 혈관계의 항상성 유지뿐만 아니라 혈관이 분포하는 장기 및 조직의 치료 방안 등을 마련하고 혈관과 관련된 생명 현상을 조절하는 내인성·외인성 물질 발굴에도 기여해 암 치료제 개발을 앞당기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1여년이 지난 현재, 1편의 특허출원과 해외 학술지에 7편의 논문이 발표되는 등 국내 혈관 연구의 국제적 경쟁력 확보로 이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