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늘 39도, 전국 '펄펄 끓는 용광로' 당분간 계속?

2018-08-01     박한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서울은 오늘 39도까지 치솟으며 111년 만의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8월의 첫날인 오늘 날씨는 지난 한 달과 크게 다르지 않는다. 오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39도, 대전·광주 38도, 인천·대구 37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에 따르면 폭염은 내일 기온이 더 오르겠고,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살인적인 폭염으로 한반도가 시름하고 있다. 서울 오늘 39도의 최고 기온을 찍으면서 시민들의 건강관리 예방이 필요하다.

고재현 한림대 교수의 칼럼 '폭염과 신체의 열물리'에 따르면 신체가 체온보다 높은 온도의 대기 속에 오래 있으면  몸의 온도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이로 인해 열사병이 유발되고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 또 높은 습도로 인해 땀의 증발이 더디게 일어나면 신체의 열 발산이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더위를 더 심하게 느끼게 된다.

한편, 지난달 30일 기준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시민은 28명에 달한다. 전국 축사에는 수십만 마리의 가축이 폐사하고, 농가는 일소 피해로 제철 과일의 수급에 차질을 빚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