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식품기계 엄천섭 대표
2006-06-15 글/ 장동혁 기자
패기와 열정으로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한 외식업 발전에 많은 기여
웰빙 붐이 일면서 음식 하나를 먹더라도 건강을 생각하며 먹기 시작했다. 그 대표적인 음식에는 단연 회와 초밥을 빼놓을 수 없다. 이 음식들은 영양가가 높고 저칼로리 음식의 대명사로 치솟는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단순히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음식을 섭취하는 시대는 지나고 음식의 맛과 영양과 더불어 눈이 즐거운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옛 말처럼 먹는 것 이상의 감동과 만족을 심어줘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고객의 시대적 니즈에 부응하는 것이 바로 회전초밥이다.
웰빙 붐과 함께 초밥이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며 편리성, 위생성, 기능성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초밥 레일의 등장은 초밥 전문점과 고객들에게 돌풍을 일으켰다. 이런 돌풍을 일으킨 주역은 오리온식품기계 엄천섭 대표이다. 이 업체는 국내 초밥레일 시장을 80%이상을 석권할 정도로 독보적인 위치를 과시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항상 변치 않는 마음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입지적인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엄천섭 대표와 임직원들의 밤낮 없는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했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한국의 식품기계를 선진화하자는 일념하나로 기술연구에 몰두한 결과이다. 그를 만나 초밥레일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던 원동력과 향후계획에 대해 들어 보았다.
‘세계로 나아가는 기업될 터’
1988년 9월 ‘새론기계’라는 상호를 걸고 창업하여, 외식업체들의 일손을 도와주기 위하여 도우미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오직 식품가공자동화 기계만을 고집하여 왔고 1999년 8월에 세계화에 발맞춰 상호를 ‘오리온식품기계’로 변경하여 21세기에 국제적으로 필요로 하는 기업체로 발돋음 하였다.
이 업체는 20여간 식품관련 자동화 시스템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며 한우물 경영을 펼쳐왔다. 수동 김밥 절단기를 개발하는데 이어 김밥 제조기, 삼각김밥 반자동 성형틀, 삼각김밥 자동제조 및 포장기, 충무김밥 성형기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식품기계를 개발하여 식품기계 자동화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제품개발과 함께 햄, 당근, 오이 등 식자재 절단기와 밥 냉각기, 밥과 재료 혼합기, 생선초밥 성형기 등을 개발하여 또 한번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패기와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리온식품기계는 그간 해외 수입에 의존했던 회전초밥시스템 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하였으며 무하자의 우수한 품질과 철저한 사후관리로 고객들의 신임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다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로 선진 식품기계를 꾸준히 개발보급하며 세계시장 석권에 나서고 있는데 외국에서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해외시장 도약 선언과 함께 2003년 1월28일 ISO90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모든 면에서 완벽을 기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철저한 시장 준비에 나서고 있다. 엄 대표는 “미국 및 중국 등에서 호평을 받는 것을 보면 앞으로도 약 10년 정도는 회전초밥 시장의 활황이 예상된다. 세계로 나아가는 기업, 국가 경쟁력 높이는 기업이 되고자 더욱 노력하며 회전초밥 자동화 시스템의 일인자가 되기 위해 전력투구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고객 만족 100%라는 목표의 달성을 위해서는 모든 직원들이 제품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최근 이 회사는 수요증가에 대비하고자 본사 인근에 제2공장을 신축하는데 이어 제3공장이 이번 달에 신축된다. 공장 신축으로 통해 더욱 많은 시장공략에 나설 것이며 세계시장 석권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밥레일의 선두기업으로 우뚝
오리온식품기계에서 선보인 초밥레일은 오래 사용해도 소음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였고 음식의 로스율을 줄이기 위한 중간 유턴기능까지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또한 가격부담을 줄이기 위한 기본형 모델에서부터 접시회전, 컵회전, 온수공급장치, 천연 마감재를 포함한 고급형 모델까지 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시스템을 준비해 놓고 있어 적재적소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업체는 식품의 자동화로 실용성, 편리성에 기여하는 것 이외에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초밥 전문점의 맛과 멋을 한층 고조시켜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회전초밥 레일을 사용하면 음식을 서빙하는 인력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임금이 절감될 뿐 아니라 고객들이 음식을 직접 눈으로 보고, 먹고 싶은 것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고르는 재미, 볼거리 제공이라는 점에서 이채로움이 느껴진다.
엄 대표는 “회전초밥전문점은 고객들의 생생한 반응을 바로 느낄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고객들과 가까이에서 서로 교감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과의 친밀감이 커지며 고객의 취향,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초밥이 어떠한 것인지, 음식이 맛이 만족스러우신지, 그렇지 않은지 금방 느낄 수 있다. 이를 식당 운영에 적극 반영해 개선?보완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맛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오리온식품기계는 세계 유수의 기업과의 경쟁 속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으며 국내 외식업 발전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엄 대표는 식품전문기계 업계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묵묵히 자신의 위치에서 열심히 일해 준 직원덕분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직원들과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할 것을 시사했다.
오리온식품기계 엄천섭 대표 인터뷰
“항상 고객을 위한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가 되고자 한다”
기업의 생존가치는 고객에게 있으며, 고객이 외면하는 기업은 존재가치가 없다고 본다. 무결점의 제품을 생산을 위해 노력하며 고객이 부르기 전에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만족을 극대화 시킬 것이다. 고객 만족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기술력, 정직한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다가 설 것이며 모든 고객이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불어 판매보다는 사후관리를, 이익보다는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다. 단기적인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지속가능경영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내부적으로는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경영의 투명성이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인식하에 끊임없이 노력해 온 투명경영을 향후에도 지속 추진하여 사회가 요구하는 수준이상으로 투명성을 확보하여 윤리경영과 사회공헌활동에도 한발 앞서 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