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덕·예·체를 고루 겸비한 행복한 만종 SMART 교육

작은 학교의 가슴 따뜻한 교육이 기적의 종을 울리다

2013-09-04     김미주 기자

“모든 교육활동의 바탕은 아름다움에 있다”는 김순희 교장은 학교 경영을 아름다운 만남·아름다운 학교·아름다운 교육에 바탕을 두고자 한다. 이에 따라 만종초등학교는 단순히 외형적인 아름다움보다는 사람다운 인성을 갖춘 아름다운 사람, 보다 나은 것을 추구하는 아름다운 창의성, 꿈과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름다운 도전을 통하여 학생은 자주적 학습으로 생동감 있는 학습활동을 전개하도록 하고 교사는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작지만 탄탄한 교육체계로 다져진 강한 학교

‘꿈·희망·아름다운 만종 어린이’란 교육지표를 바탕으로 지난 1953년 4월3일 개교한 만종초등학교(김순희 교장/이하 만종초)는 『모두를 위한 교육, 지·덕·예·체를 고루 겸비한 행복한 만종 SMART(슴:하트-가슴 따뜻한) 교육이란 목표 아래 행복한 전인적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에 부합되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2013년에는 교육부 지정 「스마트교육 모델 연구학교」와 강원도 역점사업 「작은학교 희망만들기」모델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7월에는 교육부 예술사업 「만종 국악오케스트라」창단 및 공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순희 교장은 “본교는 서울에서 1시간, 원주 시내와 10분 거리인 교통의 요지에 위치하고 있고, 전액 무상의 만종특성화 교육과 탄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밝게 자랄 수 있는 교육환경을 갖춘 화목한 가족학교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만종초는 5가지 교육목표를 탄탄하게 구성해 작지만 강한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첫째, ‘기본 생활 습관을 기르고, 이웃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씨를 가진 어린이’를 위해 ▶실천위주의 창의 인성교육 강화 ▶건전하고 활기찬 학교문화 조성 ▶자긍심을 갖는 애향인 육성 ▶통일·환경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둘째, ‘다양한 일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폭넓은 학습 경험을 가진 어린이’를 위해 ▶학습자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기초·기본 학력 확보 ▶교실수업 개선 ▶신나는 영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셋째,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창의적인 능력을 가진 어린이’를 위해 ▶방과후 학교 운영의 활성화 ▶창의적인 학교풍토 조성 ▶과학·독서교육의 충실 ▶미래 인재 교육의 기반을 구축하고 넷째, ‘우리의 전통 문화를 이해하고 애호하는 태도를 가진 어린이’를 위해 ▶현장체험 교육의 확대 ▶우리문화 이해교육 강화 ▶원주의 얼 찾아보기를 실시하고 있다. 다섯째, ‘몸과 마음이 균형 있게 자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가진 어린이’를 위해 ▶기초체력의 강화 ▶보건교육의 강화 ▶영양교육의 강화 ▶안전생활 지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지·덕·예·체’를 고루 갖추기 위한 맞춤형 만종 SMART 교육
만종초는 ‘지·덕·예·체를 고루 겸비한 행복한 만종 SMART(슴:하트) 교육’을 본교 특성화 교육으로 실현하고자 4가지 덕목에 해당하는 교육 과제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먼저 ‘지(知)’를 갖추고자 배움이 즐거운 스마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부 지정 스마트교육 모델학교로서 첨단 스마트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여 창의력, 문제해결력, 글로벌 역량, 공동체 의식을 함양한 21세기의 스마트 인재 육성을 위한 스마트 시대에 맞는 쉽고 재미있는 수업 방법을 개발 적용해 가고 있으며, 학력향상형 창의경영학교 운영으로 학생 개개인에 맞춤형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고 학습부진학생에 대한 교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를 통해 학습 부진 요소를 없애는 기초·기본 학력 신장에 힘쓰고 있다. 또한 세계인을 육성하기 위해 1일 1영어 단어 외우기 마일리지 운영 및 외국학교 아이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갖도록 캐나다 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추진 중에 있다. 다음으로 ‘덕(德)’을 갖춘 지혜롭고 착한 심성을 지닌 어린이가 되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독서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매일 아침 책 읽는 아침시간 운영, 요일별 책 밥 먹는 날 운영, 책나들이 및 독후 발표대회 실시, 독서 골든벨과 독서캠프, 다독자 시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켜 졸업까지 500권 이상의 책을 읽도록 하고 있다. ‘예(藝)’는 1인 1악기 연주를 통해 자신감, 표현력 기르기, 타인과의 어울림 등을 목표로 인성교육에 역점을 두어 운영하고 있으며 다수의 대외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2011학년도부터 방과후 활동으로 해오던 국악 합주부가 3년차를 맞아 2013 교육부 예술사업 학생오케스트라 학교로 선정되어 만종 국악오케스트라로 창단·운영하게 되었고 창단연주회와 원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한 여름 밤의 꾼」등과 같은 크고 작은 연주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체(體)’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검도교실(매주 월·목요일 주 6시간)과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뉴스포츠 교실(주 2시간)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집중력·체력 향상과 비만 예방 및 스트레스 해소의 효과가 높아 학교생활에 행복감을 높여주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으로 만종초에서는 학교의 지역적 특성과 가정 형편상 자주 접하지 못하는 문화·체육 체험을 위해 국악 공연 및 관람, 과학관 체험학습, 스키캠프, 잡월드 직업 체험, 심성계발 수련활동, 다문화체험 활동, 학습동기 강화 캠프 등 학생 발달 수준에 맞는 다양한 체험학습을 전액 무상으로 실시하고 있어 공교육의 바람직한 모델이 되고 있다.

교육공동체가 함께 키워가는 만종어린이
만종초는 교사·학부모·지역사회가 교육공동체를 이루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한 가족처럼 학생들을 따뜻하게 교육시키고 있다. 교사들은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회를 매주 1회 실시하고 학기별로 학부모와 학교운영위원, 교사가 함께 교육과정 설명회를 통해 학교 교육의 질을 제고시키고자 다양한 방법을 간구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들은 학부모 독서 동아리를 조직해 학생들과 함께하는 독서교육을 실시해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학부모 학교 참여 지원 사업을 통해 소외계층 학생에 대한 지원 활동, 문화체험학습, 천체관측체험, 스포츠 활동, 아빠와 함께하는 등반 캠프 등을 계획하여 실시하고 있다. 지역사회는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하교 후나 휴일 등에 소외 계층 및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학생을 교육하고 보살펴주고 있으며, 한국전력공사 만종지역사업소에서는 수력발전소 현장체험 학습과 국악오케스트라 운영, 본교 총동문회 장학금, 도서 구입비 및 검도교실, SK물류센터 장학금, 만종역을 활용한 철도안전교육 등 지역사회에서도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해 주고 있다.

한편, 만종초는 2011년 부임한 김순희 교장이 섬세하고 온화한 어머니의 마음으로 학교를 경영해 올해부터 교육과정 운영, 특별활동, 방과후 교육활동 등에서 그 성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 김순희 교장은 “학기초에는 1학년 학생이 1명으로 학급 존폐위기로 우려가 많았지만 지금은 다섯 명으로 늘어났으며, 강원도 교육청 역점 사업인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모델학교 선정과 스마트 수업, 국악오케스트라 관련 국악교육, 체계적인 독서교육 등이 지역사회와 원주시 관내에 알려지고 있다”며 “이에 본교로 전입해오는 학생들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해 학교가 크게 활기를 띠게 되었고 내년도에는 전교학생이 더욱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지금은 전교생 45명의 작은 학교지만 무엇보다 학생을 최우선순위에 놓고 생각하는 교육의 근본으로 학교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탄탄히 구성하고 학부모와 지역사회는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고 있다. 이러한 따뜻한 손길로 학생들의 밝은 웃음이 끊이지 않는 만종초등학교의 아름다운 변화는 대한민국 교육의 희망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