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는 화목과 치유를 동시에 실천하는 행위

참된 믿음과 신뢰를 위한 경건한 노력

2013-09-04     김태인 차장

성경에는 크게 ‘예배, 구제, 전도, 봉사’의 네가지 나온다. 이 중 봉사는 ‘화목과 치유의 행위’로서 화목한 사회를 꿈꾸며 상처를 치유하고 신뢰를 쌓아간다는 의미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에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국제구국기도봉사협회 변이순 회장을 만나 소외된 이웃들을 따뜻하게 감싸 안으며 믿음과 신뢰를 전달하는 봉사에 대해 들어보았다.

이발용 가위에서 전해지는 행복
변이순 목사는 13년의 세월동안 장애인공동체인 믿음의 집에서 매주 이·미용 봉사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산역 광장, 부산진역 광장과 노인정에서도 매달 무료급식 봉사를 해오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 그들을 보듬어가는 변이순 목사의 얼굴에는 인자한 빛이 가득했다.
“예전에 우연히 머리가 덥수룩한 노인을 보았어요. 그 때 그분에게 이발을 해 주었죠. 그런데 이발을 해드리니깐 저도 모르게 마음 한켠이 뭉클해지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를 느꼈습니다. 그 이후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봉사활동을 시작한 그는 노인들을 위한 이·미용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경로당 삼계탕 봉사, 밥 퍼주는 봉사를 하는 등 관내 불우한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기에 여념이 없다. 변 목사는 그들에게 베푸는 봉사활동이 얼마나 소중한 관심인지를 알기에 꾸준히 해올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그가 그들에게 전한 것은 단순한 봉사만이 아니라 사랑과 신뢰였기에 그들의 마음을 열 수 있었다고 한다.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그들에게 이·미용 봉사활동과 더불어 온기가득한 말 한마디를 함께 전하는 변이순 목사. 그에게 봉사에 대해 질문을 하자 그는 봉사는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은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들의 상처를 봉사활동으로 달래고 있지만 저 또한 그들을 돕는 과정에서 치유 받고 있습니다. 힘든 순간을 함께 나누어 간다는 행위 자체가 함께 행복할 수 있을 때 화목의 순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제가 하는 이 모든 행위를 통해 많은 이들이 치유 받으면서 화목하고 행복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런 그의 노력으로 변 목사는 행정안전부 인증 6,415시간 봉사활동 달성과 더불어 법무부 범죄예방 부산북구협의회 위원으로 청소년 선도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한국법무부보호복지공단 부산지부 보호위원회 운영위원으로 교도소 출소자 갱생보호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는 참된 목회자
그는 참된 믿음과 신뢰를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는 목사이다. 그를 따듯한 나눔의 길로 인도한 계기는 하나님의 말씀을 적어놓은 성경이 아니었을까. 성경의 지혜로운 말씀을 따랐기에 소외된 이웃이 보였고, 그들을 위한 길을 열어갈 수 있었다는 변이순 목사.
“하나님은 모두 함께 행복해지는 길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저는 그 길을 저만의 방식으로 걸어가고 있는 것이구요. 저는 하나님의 말씀처럼 많은 사람들과 함께 행복해지고 싶기에 이렇게 오늘도 따듯한 양식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제 가족을 사랑하고 더 나아가 제 이웃을 사랑하기에 저는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지요.”
섬김과 봉사의 삶을 살기 위해 낮은 자를 위해 오늘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변이순 목사. “높은 자리와 높은 지위를 붙잡고 있는 사람은 섬김과 봉사의 삶을 살 수가 없습니다. 자신을 낮출 때 비로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고 전하는 그의 바람처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