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어린이집 차량사고, 단 8명 파악 못해 일어난 참극 "찜통車 견디지 못하고 결국..."

2018-07-18     박한나 기자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 동두천 어린이집 사고가 발생했다. 통원 차량에 4살 여아가 7시간 동안 방치돼 결국 숨진 채 발견되는 사고다.
 
지난 17일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등원한 4살 여아가 통원 차량에 올랐다 내리지 못하고 갇혀 7시간 만에 발견됐다. 발견했을 당시 이미 숨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동두천 어린이집 사고 차량의 인솔자는 8명의 원아가 탑승했지만 인원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담당 선생은 오후 4시가 넘어서야 결석유무를 부모에게 확인했다. 아이를 제때 발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친 것이다.

끊이지 않고 해마다 발생하는 어린이집 차량 사고다. 찰나의 방심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갇히거나 치이는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존재하는 역할은 바로 인솔자다. 그렇기에 남다른 책임감과 경각심이 요구된다.

이번 동두천 어린이집 차량 사고로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에 청원이 올라올 정도로 공분이 거세다. 여론은 "zhzk**** 출석체크를 떠나서 기본적으로 등원시 애들이 차에 몇명탔는지를 기본으로 알고있고 내릴때 인원체크하고~그리고 항상 마지막 차량안을 확인하는게 당연한것을" "cpfl**** 하..진짜 애들 하차시키고 차안 한번 둘러보는 게 그리 힘든 일인가?" "devi**** 어린이집 애들 한반에 몇명이나 된다고 담임이 애들 왔는지 없는지를 모른다는게 말이 되나?" 등 의견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