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융합기술인 양성으로 차세대 녹색성장 주도

범지구적 환경문제 교육…NT, BT, IT 등 자신의 적성에 맞게 다양한 진로 결정

2013-08-02     송재호 이사

최근 이상기후변화로 인해 범국제적으로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생활환경 그리고 사회환경까지, 그 문제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수출 중심의 제조업 위주의 경제성장 정책과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수질 및 대기오염, 폐기물 처리 그리고 환경보건 등 환경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으며, 더불어 급속도로 고갈되고 있는 에너지 자원 문제에 있어서도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력과 동시에 이산화탄소 배출국으로 녹색성장의 주요한 책임이 있으며 에너지 97%를 해외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자원빈국인 만큼 새로운 에너지 창출이 절실하다. 

신기술 간의 재결합 통해 차세대 녹색성장 주도 


현재 우리나라 녹색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는 미비한 수준으로 국제협력을 할 인력이나 기술적 제반 사항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평택대학교 환경융합시스템학과(이하 환경융합시스템학과)의 이상준 교수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분야를 유기적으로 접목시킨 환경융합시스템 활용을 통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막강한 파급력의 혁신기술 및 새로운 환경융합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또한 환경과 에너지를 분리해서 생각해선 절대 안된다. 일례로 최근 풍력을 이용하여 에너지를 얻는 wind turbine이 소음 및 관리문제와 자연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인근 주민들이 설치에 반대하다는 것이다. 즉 양날의 칼과 같은 환경과 에너지 관계를 어떻게 조화롭게 그리고 현명하게 발전시키느냐가 현재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환경문제의 개선, 에너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에너지 창출, 기후변화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환경융합시스템학과가 설립되었다. 미래 녹색기술의 혁신 및 첨단 융합분야와 관련한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NT, BT, IT 등 신기술 간의 재결합을 통해 급변하는 고도의 산업기술 사회에서 차세대 녹색성장을 주도할 글로벌 환경융합기술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론과 기술을 겸비한 글로벌 환경융합기술 전문인 양성
환경융합시스템학과는 대기오염, 수질오염, 폐기물, 토양·지하수 오염 등 전통적인 환경공학 분야의 기타 첨단 분야와 연계해 하수처리 과정의 에너지 회수, 폐기물 에너지 전환 등 환경에너지 융합분야, 그리고 온실가스 분석, 기후변화 적응 및 대책 등 범지구적 환경문제에 대한 교육 등을 다양하게 진행한다. 환경과학개론, 환경화학, 환경유체역학 등 공통과목과 대기환경분야, 수질 및 생태분야, 토양 및 폐기물 분야, 환경에너지융합분야, 기후변화 및 온실가스 분야의 심화과정으로 나눠 교과과정을 진행하고 있는데 학생 개개인의 적성에 따라 이와 연계해 환경 IT분야, BT분야와 연관된 환경보건, 혹은 NT기술과 연계한 유해물질 처리 기술 등을 배울 수 있다. 

이러한 교과과정과 현장실습을 토대로 환경융합시스템학과에서는 이론과 기술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한다. 다양한 기술융합을 통한 다양한 학문의 세계를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졸업생들은 단지 환경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NT, IT, BT, CT 등 자신의 적성에 맞게 다양한 진로를 결정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졸업 후 국가 출연 연구기관 및 국제기구, 산업체연구소 또는 학계 등으로 진출하여 기후변화전문가, 대기환경기술자, 바이오에너지연구 및 개발자, 에너지진단전문가 그리고 융합분야로는 친환경 건축 컨설턴트, 환경보건, 환경정책평가 전문가, 친환경미생물 제품 개발자 등 여러 다양한 분야로까지 진출할 수 있다. 

이 교수는 “가까운 미래에 본 환경융합시스템학과를 통해 산업체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한 환경융합분야에 있어서 다방면에 능통하면서도 소통 능력을 갖춘 이른바 ‘스티브잡스형 인재’와 같은 전문 인력을 배출 양성할 것이다”라며 “평택대학교와 환경융합시스템학부를 세계화에 부응하는 브랜드가치를 창출하고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CONVERGENCE TECH INNOVATION, 즉 서로 다른 분야를 유기적으로 접목시킨 융합기술은 21세기 과학기술의 핵심 키워드다.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막강한 파급력의 혁신기술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환경융합기술 전문인을 양성하고 있는 환경융합시스템학과의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