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업가-엔젤투자자 네트워크, 투자활성 모색
“엔젤투자기업 1호 탄생을 목표로 창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탈피할 것”
창조경제의 핵심 키워드는 ‘신산업’과 ‘창업’으로 정부는 벤처 창업을 지원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창조경제의 비전과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여전히 창업을 둘러싼 사회여건은 예전과 달라진 것 없이 차갑기만 하다. 이에 ‘단디벤처포럼’ 회장으로 활동하며 신생 벤처기업의 엔젤투자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선 거광UVC 권영철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청년창업가-엔젤투자자 연결 네트워크 구축
단디벤처포럼은 예비청년사업가들과 엔젤투자자를 연결해주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청년기업가들과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이 함께 자발적으로 뭉쳐 지난 4월 출범했다. 이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 혹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엔젤투자자들에게 IR(Investor Relations; 기업발표)를 하는 장을 마련하는 동시에 대학의 창업동아리가 참여해 예비창업가 육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청년창업가들이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주목받으며 정부의 지원 대책이 발표되는 등 많은 부분이 변화하였지만 벤처기업에 대한 차가운 시선은 여전하다고 말하는 권 대표는 “지난해 6월 조성된 부산지역의 엔젤매칭펀드는 1:1 매칭방식으로 운용되어 엔젤투자자(개인 투자자)가 1억 원을 투자하게 되면 펀드에서 1억 원이 함께 투자되어 창업기업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다. 그러나 지난 2000년대 초반 IT기업에 투자했던 많은 개인 투자자들 대다수가 손실을 입으며 창업 및 신생기업에 대한 투자를 조심스럽게 여겨 아직까지 투자 매칭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전한다.
권 대표는 ‘엔젤투자기업 1호’ 탄생을 목표로 어떠한 수고스러움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며, “수도권은 이미 이와 같은 포럼이 대다수 활동하고 있으나 부산지역은 기회가 마땅하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이 포럼을 계기로 기업가들은 투자받을 기회를, 투자자들은 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해 투자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부산 경제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에 우수한 창업기업에게 믿고 투자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 그동안 부진했던 엔젤투자가 활성화되고 진정한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해 신성장동력으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