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당 “기무사 계엄검토 청문회 개최 해야”
, “文 대통령, 독립수사단 구성해 수사지시“
2018-07-10 이응기 기자
[시사매거진=이응기 기자] 바른미래당이 군 기무사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상임위를 통한 국회차원의 청문회 개최를 주장했다.
바른미래당의 김철근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송영무 장관에게 수사명령을 내렸지만, 군에게만 이 사안을 맡겨놓기에는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수 없다”며 “국회 차원에서 관련 상임위를 통한 청문회 개최로 기무사 사건의 진상규명을 여야 각 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민을 지켜야 할 군 기무사가 국민을 향해 총구를 들이댈 계획을 세운 것도, 안보이슈도 아니었던 세월호 참사에 여론 조작 개입을 한 의혹도 어느 하나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맹비난했다.
또한 “이번 사건은 87년 민주화 이후 30년이 넘어가도록 군이 아직도 과거의 잘못된 행태를 계속하고 있으며, 군의 대대적인 개혁이 시급함을 말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도를 국빈방문중인 문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을 앞두고 기무사가 계엄선포를 검토한 문건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송영무 국방부장관에게 독립수사단을 구성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