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FC 안전하고 윤택하게 이끄는 SM은 양치기
올 11월에 1개 팀, 내년 5월에 1개 팀 분할 예정
남자의 인생은 결혼을 하고 난 후 새로운 세계에 입문해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이전과 달리 자신이 책임져야 할 사람이 생기기 때문이다. 흔히 이것을 남자가 평생 짊어져야 할 숙명이라고 말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아내와 아이를 지켜야한다는 강한 책임감이 삶을 끌어가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ING생명 박광배 SM도 마찬가지다. 전자의 입장으로 직업을 바꿨지만 지금은 후자에 속하는 경우다.
박 SM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에서 스키를 전공했지만 20대부터 성공에 대한 깊은 갈망을 느끼며 개인사업을 해왔다. 하지만 패기만 믿었던 탓일까. 시도만큼이나 많은 실패를 맛봐야했던 그는 실내포장마차부터 일본식 선술집까지 다양한 직종의 많은 일들에 손을 댔지만 그때마다 쓰디쓴 실패를 겪었다.
그가 몇 번의 실패를 거듭하고 있던 시기, 군대 시절 소대장이자 대학 선배였던 한 지인이 그에게 주변 인맥들을 소개해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때 처음으로 보험영업 시장이란 게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정말 뜻하게 않게 알게 됐다”면서 “자영업과 달리 기본 투자자금 없이도 나만 열심히 하면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바로 다음날 입사를 결정했고 현재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한다.
입사 후 2년 10개월 동안 FC로 활동한 그는 2012년 7월 SM으로 잡체인지를 했고, 4명의 FC와 함께 팀을 이끌었다. 1년의 부지점장 생활 동안 1개 팀을 정상 분할하고 올 11월에 1개 팀, 내년 5월에 다시 1개 팀을 분할할 예정인 그는 일찌감치 사서 한 고생 덕에 현재 달콤한 열매를 맛보고 있는 중이다.
성공에 대한 절실함으로 선의의 경쟁
ING 필승지점에서 SM으로 일하고 있는 그는 “SM은 양치기와 같다”고 말한다. 양질의 풀이 있는 곳으로 안전하게 이끌어 양들을 살찌우고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대비하는 양치기의 역할과 SM 업무가 닮았기 때문이다.
양치기인 그가 안전하고 윤택하게 이끌어야 하는 것은 양은 고객뿐 아니라 팀원들도 해당된다. 고객의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팀원들의 살림이 살찌우길 돕는 일, 그것이 바로 그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박 SM은 필승지점 중에서도 스마일팀을 이끌고 있다. 그는 “정말이지 대책 없이 긍정적인 사람들”이라고 웃으며 팀을 소개한다.
“현재 우리 스마일팀은 총 23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20~30대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팀원들의 대부분은 친구, 후배 등 사업을 하며 알고 지내던 지인들로 구성돼 있다. 비슷한 또래들이 모여 일을 하다 보니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조성되고 있다. 그 외에 소개를 받은 팀원들도 결국에는 그들의 지인이기 때문에 서로의 이해관계, 친밀도가 다른 팀들에 비해 매우 높다.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긍정적인 마인드들을 갖고 있어서 힘들 때나 좋을 때,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
운동선수는 물론 군인 출신 등 승부욕에서 둘째가라면 서운할 이들이 뭉쳐있는 스마일팀은 서로에게 힘이 되고 선후배가 win-win하는 분위기 속에서 성공에 대한 절실함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SM, BM 그 이상 여정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
팀을 이끌고 있다 보니 박 SM는 종종 FC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그때마다 그는 “특별한 것은 없다”고 말한다. 앞서 말했듯이 FC는 초기자본금 없이 시작하는 개인사업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이 도전할 수 있는 분야다. 그래도 박 SM만이 원하는 신입의 모습이 있지 않을까. 그제야 그는 “굳이 있다면 기본적인 예의와 사교적이고 적극적인 성향을 가지고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 긍정적인 마인드로 성공을 향해 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이어 “비관적인 사람, 부정적인 사람은 싫다. 서로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그 긍정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성실히 일하는 사람이 좋다”는 박 SM. 이것은 박 SM뿐 아니라 결국에는 ING가 원하는 인재상이기도 하다.
박 SM은 스마일팀 전 인원의 SM화를 원한다. 그리고 그는 팀원들이 지금보다 더욱 성공하기 위해서는 열정과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일에 대한 목표와 욕심, 활동량, 여기에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면 한발 더 전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그는 “일에 대해 지치지 않는 고객을 그리고 사람을 기다리는 마음이 필요하다”면서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즐기는 직업이니만큼 열정과 기다림을 통해 자신이 꿈꾸는 미래에 도달하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그들을 통해 배우면서 동시에 금전적인 자유로움도 느낄 수 있는 직업이 바로 ING의 FC다. 나는 그런 그들을 뒤에서 밀어주고 앞에서 끌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서 나는 나를 만나는 모든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그런 매개체가 될 것이다. 그 중의 하나가 SM이고 BM이며 후에는 그 이상이 되는 여정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을 위해 겁 없는 패기 대신 성공으로 가기 위한 발판을 선택한 박 SM. 그리고 이제는 두 돌 지난 딸까지 총 네 식구가 됐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랑하는 가족이 지금보다 더욱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도록 한 가정의 든든한 가장이자 남편, 아빠의 역할을 다하고 싶다는 그는 무더운 이 여름, 힘든 줄도 모르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 박 SM를 비롯한 대한민국 아빠,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