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의사 폭행, "진통제 달라" 중년 주취자 화풀이 대상 됐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응급실 의사 폭행 사건으로 인해 주취자 폭행의 가중처벌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응급실 의사 폭행 사건은 그저 난동, 소란을 넘어섰다.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통제 불능의 상황이 전개됐기 때문이다.
손가락 골절로 응급실을 찾았던 40대 A씨는 당직 의사 B씨가 비웃었다는 이유로 얼굴을 마구 때리고 머리채를 움켜쥐고 발길질을 했다. 진통제를 놔달라는 요구를 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다. 다만 건장한 체격의 중년 남성의 이같은 폭행에 B씨는 수분 동안 속수무책으로 폭행을 당해야만 했다.
A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경찰은 A씨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한 것으로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피해자는 불안증세는 호소하고 있다.
이번 응급실 의사 폭행 사건으로 여론은 주취자에 대한 강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sooh**** 응급실 의사를 폭행한건 다른 응급환자들을 위급에 빠트린겁니다. 술 취한 행동은 오히려 엄벌에 처해야 합니다" "viol**** 응급실에 심각하게 부상입어서 들어오면 어떡하라고 의사를 때니니?" "rand**** 위급한 환자의 생명을 촌각으로 다루는 응급실 의사를 폭행하여 응급실을 마비시키는 사람은 반드시 살인미수죄로 처발해야 한다" "aeby**** 응급실에서 의사를 폭행하면 다음 응급환자가 왔을때 의료 공백을 만들어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의료 행위가 맘에 안들면 나중에 법으로 하면 됩니다. 폭력은 가중 처벌 해주세요" 등 날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