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되고, 알차고, 굳세게 설월여고 학생들이 꿈을 펼치는 학습의 장

덕(德)·지(知)·체(體)를 갈고 닦아 미래를 꿈꾸는 배움의 터전

2013-08-01     이진의 기자

“한없는 사랑과 희생 봉사의 생활을 몸소 실천하시며 사회의 존경을 한 몸에 받으셨던 ‘학산 천보배 선생님’께서는 국가 발전에 필요한 영재교육에 뜻을 두시고, 재능이 있으나 빈곤한 가정형편 탓에 진학이 어려운 슬기롭고 진취적인 젊은이들을 위해 영광된 조국의 미래를 만들고자 덕(德)·지(知)·체(體)를 갈고 닦아 장차 지역사회와 나라의 동량이 될 뜻이 있는 청년 육성을 위한 배움의 터전을 펼치셨습니다. 이런 선인(先人)의 유지를 발전적으로 이어받은 본 학원 이사장 설월 천병춘 선생님은 여성교육의 요람으로서 설월여자고등학교를 신설하셨습니다. 우리 설월가족은 두 분의 고귀한 교육의 뜻을 받들어 희망찬 미래를 위한 즐거운 학교, 밝은 심성과 인격을 도야하는 꿈이 넘치는 학교, 창의적인 생활로 사회를 밝게 하는 학교, 바른 예절을 지닌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여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학교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교장 최증환 드림


“21세기는 정보화 창의력 시대다” 

최증환 교장은 하루가 멀다 하고 높은 수준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진보하는 정보화 사회 속에 설립자 학산 천보배 선생과 이사장 설월 천병춘 선생의 초기 설월교육 이념을 굳건히 지키며 교육개혁 변화를 토대로 학교교육 발전을 지향하고 그 속에서 건전하고 참다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춰 학교와 학생이 함께 성장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설월교육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여성들은 사회활동범위를 끊임없이 넓혀가고 있다. 또한 앞으로 열릴 새 시대에는 여성들의 사회참여 양상이 더욱 도드라질 전망으로 여성들도 남성 못지않게 나라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아지게 될 것이다. 이에 설월여자고등학교는 학생들을 다재다능한 글로벌 여성으로 성장시키고자 6가지 분야, 즉 ‘영어, 진로, 독서, 인성, 문화, 체력증진’ 교육활동에 노력중점 특색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어·진로·독서교육으로 ‘오성(悟性)’을, 인성·문화·체력교육으로 ‘오성(五性)’을

다양한 나라와 왕성한 교류를 펼치는 오늘날, 해외진출 혹은 새로운 문화코드 접촉을 위해 전국의 많은 학교들이 저마다의 특화된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본교는 영어 교과교실인 ‘English Only Zone’을 운영하고 있다. English Only Zone은 영어동아리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능률적인 영어 학습을 위해 영자 신문(Seolwol Times)을 발간하고 신선한 아침 공기로 학생들의 집중력을 높이기에 최상인 오전 자투리시간을 활용하여 영어 듣기·말하기·쓰기 활동을 실시해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에 상당한 도움을 준다. 

그러나 영어에만 능통하다고 해서 학생들의 미래가 보장되진 않는다. 교사가 학생 개개인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적성과 진로의 퍼즐조각을 제대로 맞추었을 때, 우리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가 결정된다는 말이다. 여기에 초점을 맞춘 최 교장은 ‘꿈을 꾸는 아침’ 운영과 ‘자기발견 기록장’을 활용하여 학생 한명 한명의 진로 적성 탐색 활동을 강화시킴으로써 진로선택에 대한 고민을 바로잡아 주고 있다. 또 독서는 간접 경험의 가장 좋은 방법으로 통합 논술 동아리, 교과교육과 연계한 독서기록장 및 신문스크랩 활동, 학술발표대회를 통한 학생들의 독서 생활화 동기부여 등 넓은 식견과 논리력 향상을 위해 ‘독서(논술) 생활화’ 교육을 실시하며 설월여고 학생들의 논리적 인식능력 키우기에 힘쓴다.

위 세 가지의 사고능력 교육활동과 더불어 과다한 학습량과 끝없는 학업 스트레스로 심신이 약해진 학생들을 위해 중점적 인성교육 활동을 실시해 학교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일일 실천표 작성 후 실천여부 확인을 위한 자기점검표 활용과 바른생활 인증서를 부여하는 ‘바른생활 인증제’, 등·하교 시 버스정류장을 시점으로 해당 교실까지 빨리 걷기와 중·석식 이후 운동장 4바퀴(1㎞) 걷기로 생활 체육을 실천하는 ‘걷기 365㎞’,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 모두가 참여 가능한 미술전·사진전 같은 각종 전시회 개최를 비롯한 설월제, 작은 음악회, 초청 강연, 차 나눔 행사 등 다양한 ‘문화학교’를 운영하며 진로와 대입 시험에 지쳐 민감하고 차가워진 학생들의 마음속을 따뜻함과 열정으로 자극한다. 인간의 타고난 본성인 다섯 가지 성정(性情) 즉, 기쁨, 노여움, 욕심, 두려움, 근심의 오성(悟性)을 한층 부드럽게 매만져 강직한 성정을 지닐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특히 교과부가 인정하고 ‘2011 전국 100대 학교문화 우수학교’로 선정된 문화학교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문화 체험을 제공하고 지역 예술가들과의 지속적인 문화교류로 문화 중심의 지역사회로 유도한다. 또 ‘문화를 통해 즐겁고 행복한 학교’, ‘참다운 배움이 있는 학교’, ‘숨 쉬는 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학교 조성에도 결정적 역할을 한다. 이러한 설월여고의 교육 방침은 많은 학생들을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서울교육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 최고의 학력과 교육력을 자랑하는 전국 유명 대학교로 진학시킴은 물론 문화 공간속의 즐거운 학교, 바른 생활을 실천하는 건전한 학교 운영으로 ‘2012 인성교육 실천 우수학교’에도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렇듯 청소년 교육에 남다른 뜻을 지닌 최증환 교장은 “교육의 황폐화로 학생들에게 더 이상 꿈과 희망을 주지 못한다면 머지않아 학교교육은 설 곳을 잃을 버릴 것”이라며 어두운 낯빛을 띄며 오늘날 우리의 교육현장에 대한 걱정과 근심을 밝혔다. 또한 공교육 부실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과밀학급 등 낙후된 여건과 교원의 지원체제 부족, 정부의 미흡한 교육투자, 성적과 경쟁위주의 교육관을 꼽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학교의 제반 여건을 개선하여 공교육의 매력을 높이고, 대학입시제도가 고등학교의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침해하지 않도록 입시 제도를 전면적으로 개선시켜 사교육에 대한 욕구 및 동기를 예방하는 대책 수립이 우선적으로 행해져야 함을 강조한다. 

현재 최 교장은 설월여자고등학교가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로서 그 명성에 걸맞도록 교과특성이 반영된 창의적 교실수업 환경구축, 학생중심의 수준별·맞춤형 수업의 활성화로 사교육비 경감, 창의·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과 동아리 멘토 교사제를 운영하며 ‘힘 있는 공교육, 사교육 없는 설월’ 만들기 실천에 적극 나서서 실천하고 있다. 


“진정한 교육은 참사랑이며, 따뜻한 관심과 칭찬입니다”

일선교육현장에서 교사의 열정과 노력은 교육의 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교육현장에서 벌어지는 각종 부조리와 비리는 교육의 장애이며 이는 곧 잘못된 풍토와 자질의 문제입니다. ‘교육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서고 사회가 바로서는 첩경’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여 부단한 노력과 실천이 우선시 되는 학교교육을 이루어야 합니다. 

잘못된 교육현장의 문제점은 과감하게 개혁하고 개선해야 하며 교사는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여 바로 서는 계기가 필요합니다. 교사는 살아 있는 교과서입니다. 즉, 학생의 거울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설월여자고등학교는 교육자가 바로서고 학생들이 바르게 공부하는 면학의 열기로 가득 찬 학교로 만들어 갈 것을 약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