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한 녹동교육
사랑과 관심이 넘치는 지역사회 연계 교육
1970년 개교 이래 전체 384명의 재학생과 45명의 교직원이 한데모인 녹동중학교(김병준 교장)는 진초록 빛깔의 푸르른 산야가 펼쳐진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비봉로에 위치하여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수업 종소리가 교정과 지역 전체에 울려 퍼지고 있다.
녹동중은 2012년 6월에 지역사회와 학교 간 MOU를 체결해 어려운 가정사를 겪는 학생들을 적극 후원하고 돌봄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사랑의 멘토링제’는 지역민과 멘토 학생의 1:1 개별상담 및 체험활동(캠핑, 등산, 답사, 영화, 연극 감상 등)을 실시하는데, 체결된 멘토 단체(비둘기 로타리, 녹동JC, 녹동중 학부모회 등)와 월 1회 이상 학년별 간담회를 통해 활동계획을 수립하여 계획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우수 단체 표창 수여, 모범사례 공개 등 활발한 교육 지원과 진행으로 내년 2014년 2월까지 확대·운영될 예정이다.
진로관련 검사 실시와 ‘나의 꿈을 찾아서’를 활용한 에듀팟 관리
에듀팟 시스템은 진로관련 심리검사를 통해 흥미, 적성, 가치관 등을 파악하여 올바른 진로선택의 자료에 활용된다. 상담활동과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한 온라인 관리 시스템인 에듀팟은 학년별로 달리하여 1학년 흥미검사, 2학년 직업인성검사 및 직업가치관검사, 3학년 직업적성검사 및 진로성숙도검사 등을 실시한다. 특히, 자체 제작의 창의체험활동 보조책자인 ‘나의 꿈을 찾아서’는 자율활동,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으로 각 항목을 구분하여 학생의 교내·외 활동내용을 에듀팟에 동시에 기록해 집중적인 학생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진로체험활동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진로활동대회
매월 전교생은 ‘꿈명찰(1학년)·꿈명함(2,3학년) 만들기 대회’에 참여하여 학생들이 장래를 꿈꾸게 된 동기, 꿈을 이루기 위한 계획, 꿈을 이룬 미래의 모습 등을 자유로이 창의하고 표현한다. 또 진로활동시간을 통한 ‘진로 아트북 만들기 대회’는 미래사회와 다양한 직업세계의 관심을 유발하여 폭넓은 지식 획득으로 바람직한 직업관 형성을 돕는다. 그리고 5월23일, 6월5일, 7월6일에 진행된 전남진로박람회와 순천정원박람회, 진로동아리체험학습에서의 많은 체험과 경험의 기억을 되살려 학생들이 새롭게 알게 된 것과 더 알고 싶은 것, 체험이 진로결정에 미친 영향 등 학생들이 깨친 바를 정리하고 발표함으로써 진로의식과 진로개발능력 향상의 기회를 가진바 있다.
전문인을 통해 바라본 어른들의 직업 세계
매월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을 초청하여 진로 성찰의 시간을 갖는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애들아! 삶을 이렇게 살아라’의 큰 주제 아래 각계의 전문가가 본 수업에 참여했다. 특히 6월13일 KBS 임정섭 아나운서의 ‘친구야! 고운말로 대화하자’는 무분별한 신조어 및 줄임말의 남용으로 사라지는 한국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바르고 옳은 말의 사용을 권장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한국어 사랑을 고취하는데 일조했다.
차가운 세상에서 따뜻함을 잃어버린 우리 학생들에게 뜨거운 숨을 불어넣는 녹동 교육에서 사회에 대한 애정과 학교에 대한 믿음, 사제 간 피어나는 따사로운 인정과 보살핌 속에 파랗게 싹트는 올바른 교육과 교훈을 느낄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창의경영학교로서 다채로운 연구학교 운영은 ‘2010, 2011학년도 생활지도연구학교’, ‘2012, 2013학년도 진로교육연구학교’로 지정되었고, 2014년 2월까지 운영 될 예정이다.
오늘도 녹동중학교는 슬기롭고 의젓하고 씩씩한 학생들이, 세계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비하는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는 건강한 학생 만들기에 두 팔 걷어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