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꿈, 맑은 품성, 알찬 실력의 진남중학교

맑은 품성으로 세계를 꿈꾸며 미래를 가꾸는 배움의 요람

2013-08-01     이진의 기자

진남중학교는 국립공원 무등산 자락의 분적산과 잘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와 신선하고 맑은 공기를 자랑한다. 철따라 변하는 진남중의 사계는 아름다움과 평온함이 가득하여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진한 감동을 전해준다. 이와 같은 자연 환경 속에서 ‘학생에게 비전을, 교사에게 보람을, 학부모에게 감동을 주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민이 모두 함께 노력한 결과 개교한지 4년 만에 교과교실제연구학교, 교육복지학교, 문화예술교실 선도학교, 아름다운학교, 건강증진프로그램 운영학교, 교육과정 우수학교, 학교평가 우수학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내실을 튼튼하게 다져오고 있다. 


작년 진남중학교(이양자 교장)는 스리랑카 교육부장관과 20여 명의 정보관련 교사들의 방문을 비롯해 광주광역시, 전라남북도 및 제주특별자치도, 강원도 등 국·내외의 많은 학교 관계자들이 방문하여 우수한 교내 시설과 환경 교육과정운영 등 살펴보고 진남중학교의 교육활동들을 배워가고 있다.


학생이 주체가 되는 살아있는 수업

진남중은 학생들의 학습참여도 신장을 목표로 2010학년도 교과교실제 연구학교로 지정되면서 다양한 학습모형개발과 적용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양자 교장은 ‘먼저, 교사가 변해야 한다’ 는 생각으로 창의적(CTS) 교수법, 펀(FUN) 교수법, 성격유형별 상담법 등과 같은 신선하고 재미있는 학습법 연구를 위하여 휴일까지 반납하며 연수를 실시했고, 그 밖에 전문가 초청 교과별 컨설팅을 통해 교사들의 수업방식에 대한 변화를 가져왔다. 교실환경 부분에서는 전자칠판, 실물화상기, 무선마이크, 전자교탁, 프로젝션, MBL 등 최첨단 수업기기를 도입하여 모둠수업, 역할놀이, 협동학습, 탐구학습, 프로젝트수업, 문제해결학습 등 교과단원과 학생의 실력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학습을 통해 얻어진 산출물을 교과교실에 전시함으로써 학생들 상호간의 피드백과 일반화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 수업참여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였다. 특히, 체험 위주의 과학, 미술, 음악, 도덕교과는 블록타임을 도입하여 수업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학습 참여도, 흥미도, 이해도에서 학생과 교사가 만족하는 결과를 가져 왔다.  

 

나눔, 존중, 배려 넘치는 진남인성교육

진남중은 사제동행활동을 통해 아주 작은 자투리 시간도 헛되이 흘려보내지 않는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다. ‘Are you happy?’로 매일 아침 밝은 표정으로 등교하는 학생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선생님, 급식시간을 통한 365 생활영어, 매월 첫 주 월요일에는 사제동행 축구대회, 아침무지개 여행, 분적산 생태 탐사, 우리 고장 역사알기, 산사체험, 진로체험, 갯벌 체험, 명상시간, 사제동행 스포츠관람 등 전교생의 인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밖에 교육환경이 어려운 캄보디아 학생들을 위한 아나바다 활동, 불편한 어르신 섬기는 모금활동, 한 생명 살리기 운동을 실천한다. 이러한 다양한 인성교육활동은 학생들의 정서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학교 방문객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까지도 학생들의 밝고 명랑한 표정과 예의바른 인사성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꿈을 현실로 만드는 진남진로교육

이양자 교장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진남중의 특색사업이기도 한 진로교육이다.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고자 1학년 ‘I have a dream’, 2학년 ‘꿈 너머 꿈’, 3학년 ‘Rainbow dream’이라는 진로지도 교재를 개발해 학생들의 진로 교육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학생들의 꿈이 결정된 후에는 자체 제작한 ‘스스로 학습 플래너’를 활용하여 ‘꿈의 현실화’를 위해 학생 스스로 노력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직업인 초청의 날, 나의 꿈 표현대회 등 진로·직업체험활동은 꿈을 생생하게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학교의 환경구성은 전교생의 ‘30년 후 나의 모습’을 비전트리에 게시하고, 3층을 비전관으로 구성하여 구체적 비전을 만드는 방법과 국·내외 비전 모델을 전시하여 롤 모델로 삼을 수 있게 하였다. 이로써 자신의 꿈과 진로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서 의미 있는 학교생활이 되도록 했다.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학교 

진남중은 도심지 학교임에도 살아있는 생태 환경 속에 자리하고 있다. 학교화단을 70여종의 우리 들꽃을 심어 철따라 꽃을 피우고, 사과, 매실, 대추, 감 등 유실수는 학생들에게 수확의 기쁨을 갖게 해 준다. 또한, 유기농 채소 가꾸기는 농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교내환경은 각 층마다 테마 있는 학습공간으로 꾸며졌고 복도환경 게시물은 전체학생이 참여하는 조형물로 되어있다. 이러한 학생 참여 공간구성은 집과 같은 아늑함과 청결함을 유지하게 하는 비결이다. 

이양자 교장에게 ‘진남중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이라고 묻자 ’밝음과 깨끗함‘이라 답하였다. 그의 말처럼 진남중 학생들의 표정에서는 밝고 맑은 기운을 금방 느낄 수 있다. 자연 속에서 함께 하는 교육활동은 지역사회와 이어져 교육적 효과를 높인다. 숲 해설가를 통한 분적산 생태체험과 우리 마을 가꾸기 봉사활동으로 깨끗한 지역사회 만들기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지역민를 위한 진남축제, 가을음악회, 천연화장품 만들기, 전통도자기 만들기, 인문학 강좌, 웃음 레크리에이션 등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 결과 지역민들의 학교에 대한 평가와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삶의 감각을 키우는 방과후학교

진남중에서는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서 사교육비 경감, 교육 격차 완화, 학교 교육기능 보완을 목표로 다양한 양질의 교육 제공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소질 및 적성을 토대로 문화예술, 사고력 향상, 제2외국어, 방송매체, 각종 운동 등의 분야로 나뉘어 주·중, 토요방과후 학교를 운영하는데 학생들이 관심이 가는 분야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주말, 방학 중에 운영하는 자기 주도적 학습, 리더십, 독서, 영어, 비전캠프 등 각 종 캠프 활동은 다양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튼튼한 기초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학생들에게 꿈을 키우고 실현시켜주는 힘을 가진 학교가 간절히 필요한 요즈음 진남중학교는 구성원 모두가 하나 되어 학생들을 이끌고 밀어주며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공동체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