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협력으로 내일을 열어가는 일신중학교

“꿈이 있는 학생과 꿈이 없는 학생은 어려움을 견디는데 차이가 있습니다.” 일신중학교 류행희 교장은 매일같이 아이들이 꿈을 이루는데 어떤 도움을 줄까 생각한다. 아이들의 진지한 눈빛과 학부모들의 열정을 보며 교육자의 보람을 느끼는 류행희 학교장과의 진심이 묻어나는 대화를 통해 일신중의 맑고 투명한 비전을 알아보자.

일신중학교는 해마다 학년 초가 되면 ‘자신의 꿈과 한 해 목표’를 적은 학생들의 꿈단지를 교장실에 보관한다. 그리고 류행희 교장과 교사들은 꿈단지를 바라보며 학생들의 꿈의 실현과 큰 성장을 위해 기도한다. 그들의 ‘학생성장 교육’의 고민은 ‘진로체험의 날’ 프로그램(직업골든벨, 꿈 표현대회, 농산업 분야 진로 탐색, 국가 발전의 유능한 인재를 위한 빛고을 로봇교육지원센터가 지원하는 로봇 산업 진로체험 등)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유해환경 제로, 학교 뒤편의 한새봉 체험학습 논,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 등 일신중학교의 교육환경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류 교장은 “아무리 좋은 환경이 있더라도 소통과 배려의 부족은 반쪽의 교육을 부를 수 있다”며 학교 주변의 많은 잠재 자원을 충분히 끌어내어 지역 인사나 기관 등의 인적, 물적, 환경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이러한 소통을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중점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특히 올해는 ‘미·소·감·사’ 즉, ‘미안해, 소중해, 감사해, 사랑해’를 학급 친구들과 교사가 함께 외치고 실천하는 ‘일신 미션’을 적극 실행 중이다.

학교의 사명은 학생교육을 잘 하는 것이다

류 교장은 학교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사고력과 학습력의 기반이 되는 수학교과를 학생들이 좀 더 친근하고 흥미롭게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많다. 그리고 창의경영 선진형 수학교실을 운영하며 교과동아리를 통해 MIC(맥락속의 수학) 교재 연구 및 협동 학습을 적용한 수업 및 활동자료를 개발하는 교과과정을 편성한 가운데 수학 상설 동아리를 개설하여 멘토 멘티제, 게릴라 수학 체험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학 학습에 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게릴라 수학 체험전은 한 달에 한번 지역 사회의 주민들을 위해 토요일 인근 근린공원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회가 거듭 할수록 참여하는 주민들이 많아져 많은 학교에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누구를 교육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라며 교육자의 무거운 책임감을 전하는 류 교장은 농부가 온갖 정성을 기울이며 각고의 노력 끝에 맺히는 열매처럼 ‘좋은 교육성과’는 인내가 필요하다고 전한다. 그는 단 한 명의 학생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때때로 곡선 그래프를 그리기도 하는 교육성과는, ‘콩나물시루에 물 주듯’ 학생에게 사랑과 신뢰를 계속 부어 나가야 한다며 교사 역시 교육자로서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어 교사들이 힘을 싣고 교육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그리고 교사들의 사기가 떨어지면 교육의 바퀴는 잘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교사 동아리를 비롯한 각종 연수와 활동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미래 사회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요소는 창의성과 인성이다. 이를 계발하고 육성하기 위해 지역사회단체와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상생의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일신중이 더욱 왕성한 교육활동으로 대한민국 공교육의 우월함을 보여주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