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선 말 뱉었나" 정우영, 표정에 추측 난무.. 분열 우려는 NO?
2018-06-08 박한나
[시사매거진=박한나] 한국 축구대표팀 정우영과 손흥민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7일 열린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직전 마지막 공개 A매치 상대는 볼리비아였다. 이날 한국은 공격의 활로를 열지 못하고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점유율은 60%가 넘었지만, 부정확한 패스나 더딘 타이밍으로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런 가운데 정우영, 손흥민 등 두 사람 간 설전이 오간 듯한 모습이 포착돼 불화설까지 나와 팀내 분열의 우려까지 더했다. 일부는 정우영의 입모양을 두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누리꾼들의 추측에 다르면 "야 너 말만 하지말고 니가 해보라고" "야 왜 마지막에 안주냐고" 등 다양한 말이 완성된다. 다만 경기 끝나고 지친 상황, 인상을 쓰고 얘기하게 되는 건 충분히 자연스러운 일 같다는 반론도 있다.
앞서 정우영은 지난 달 26일 한 매체를 통해 "우리가 즐길 수 있어야 국민분들도 즐길 수 있다. 긴장보단 즐기는 마음으로 임할 수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인터뷰를 내놨다. 또 손흥민은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월드컵을 앞두고 "우리는 우리 조의 최약체팀이다"라며 "우리는 상대팀보다 더 뛰고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을 놀라게 할 수 있다"고 남다른 마음가짐을 보였다.
이같이 두 선 수가 월드컵에 대한 같은 마음가짐로 임하고 있기에 이번 논란이 기우일 뿐이라는 사실을 증명, 단단한 팀워크를 보여줄 수 있을 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