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정치인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
농사꾼에서 장관으로 다시 국회의원으로
[시사매거진 242호=주성진 기자] 농사꾼에서 장관으로 다시 국회의원으로 국민들과 함께 살아온 정운천 의원. 광우병파동을 넘기며 천일염을 식품으로 원산지 표시제도입까지 국민들에게 건강을 가져다주고 다시 국회의원으로 국민들에게 바른 정치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불굴의 정치인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의원님이 정치란(정치철학)?
정치는 거대한 산을 일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거대한 산을 일구는 일은 매우 힘들고 어렵습니다. 하지만 험하고 힘든 일이라고 해서 하지 않고 포기할 수 는 없습니다. 저는 보수의 불모지라 불리는 전북지역에서 보수정당 출신으로 갖은 역경을 딛고 선거혁명을 이루어 냈습니다. 이제는 좌우분열을 종식시키고 뿌리 깊은 지역주의를 타파하며 오로지 국민만을 위한 민생·실용 정치가 필요할 때입니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이끌고 있는 개혁도 진영 논리를 뛰어넘어 실용 사상으로 무장하고 중도층을 끈질기게 공략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이제 우리도 보수와 진보로 나뉜 기존 정치적 프레임에서 벗어나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민생을 위한 정치로 나아가야 합니다.
요즘 호전 되고 있는 남북관계 어떻게 가면 좋은지 조언을 해주신다면?
상당히 감동적이고 성공적인 정상회담 후 남북관계는 급속도로 개선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안보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한 치의 틈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또 국민들은 잃어버린 11년이라는 단어를 알고 있습니다. 과거 10·4 선언 때는 지금 판문점 선언보다 더욱 평화적인 선언을 담고 있었습니다. 경의선 남북철도, 개성-신의주 철도, 개성-평양고속도로 개통, 해주 경제특구 개발, 남북조선협력단지 건설, 백두산 관광 시행 등 평화를 위한 남북경협이 다 들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보면 핵개발로 물거품이 되고 휴지조각이 됐습니다. 완전한 핵 폐기 전 북한은 지속적으로 경계를 해야 할 대상입니다. 감성적인 부분에 사로잡혀 과거와 같은 우를 범하지 않도록 북한의 핵 폐기 과정을 냉철하게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의원님께서는 대한민국의 정치를 어떻게 보시는지?
현재 대한민국 정치는 양극단의 거대 양당에 의해 점점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1년 전 우리 국민들은 권력은 민심에서 나온다는 사실과 이를 거스르는 정치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낡은 대결정치, 기득권정치를 청산하고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을 위한 정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과감한 정치개혁을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남북정상회담 이후 개헌에 대한 목소리는 아예 잊혀져가고 있습니다. 이제 민심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선거제도개혁과 개헌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정신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현행 소선거구제를 개선해야 합니다. 승자독식 선거제도에서 벗어나 민심의 분포가 국회 의석에 보다 정확히 반영되는 선거제도로 나아가야 합니다. 다양한 국민들의 이해와 의사를 실질적으로 대변할 수 있는 정치제도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정치가 어떻게 가면 좋은지 한 말씀하신다면?
저는 전북 전주에서 임방현 의원이 당선된 이후 32년 만에 전북에서 보수당 의원으로 당선됐습니다. 지금까지 30년 동안 전라북도는 소선거구제하에서 도지사, 시장, 군수, 도의원, 시의원 등 선출직 보수정당 정치인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반대로 경상북도 또한 338명 중에 진보정당 선출직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게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18대 국회 때 지역 장벽을 허물기 위해 최소한 석패율제도라도 도입해 영남에서는 민주당, 호남에는 한나라당 선출직이 몇 명이라도 당선되어 지역 장벽을 깨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19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지역주의, 패권주의 이제는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20대 국회에서는 개헌특위를 통해 중대선거구제, 석패율제도를 도입해 권력 구조를 고치고 철옹성 같은 지역 장벽을 허물어 뜨려야합니다.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복원해야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의원님의 각설이타령에 대해 설명 해주세요
'얼씨구씨구씨구 들어간다'
이게 각설이 타령의 기본이거든요. 근데 각설이 타령의 추임새를 통해 조상들이 전하고 싶어 하는 예언이 있대요. 각설이 타령. 각설이. 깨달을 각, 말씀 설자. 깨달음을 줄 수 있는 말씀을 각설이 타령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거예요. 근데 ‘얼씨구씨구’에서 ‘시구’란 화살 시자에 입 구 자에요. 시구를 합치면 알 지자가 됩니다. 그렇다면 화살이 딱 입으로 들어갈 때 까지 너는 아느냐가 ‘지식’이라는 거예요. 그러면 얼씨구. 얼이 해말뚝 얼(얼. 햇빛에 따라 시간이 가는 것을 너는 아느냐. 절씨구. 때 절 자인데, 때를 너는 아느냐. 지화자 좋을 시구. 변화를 아는 자는 ‘조을 시구’. 조을을 아는 것이죠
그래서 아는 것의 으뜸이 무엇이냐. 때를 아는 것입니다. 변화를 아는 자는 때를 아는 것이죠.
무턱대고 아는 것이 아니에요. 때를 아는 것이에요. 내가 나서야 할 때, 물러날 때. 이 때를 아는 것이 앎 중의 으뜸인 것이에요.
우리나라 사람이 머리가 좋은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인가. 조선시대 전에 고려조가 쫄딱 망한 것이 근친상간이 돼서 열성이 태어나서 머리가 멍청해지고 했다. 하는 것을 이성계가 깨달은 것이에요. 그때 태조 이성계 때는 성씨로 된 씨족문화였잖아요. 그 때 자식농사 짓는 법 3금 2행법을 알렸어요.
우선 동성동본을 없앴죠. 동성동본끼리 하면 근친이 돼서 열성이 나온다는 거예요.
두 번째 월 삼성 금지. 월이 뛰어넘을 월자에요. 할머니, 어머니, 마누라가 동성동본이면 안 되는 거예요.
세 번째. 백리에 결혼 금지. 옛날에 백 리 안에서는 같은 시장에서 같은 음식을 먹었잖아요. 그래서 멀리 떨어져서 만나라. 사실 이런 것들은 지금은 필요 없는 말이 됐고 2행이 중요해요.
2행. 쌀농사를 짓는데 좋은 씨앗을 받아야 한다 해서 바람이 불게 해서 가벼운 씨앗은 저 멀리 날아가게 하고 무거운 씨앗만 남게 해서 3일 동안 소금물에 절였어요. 그리고 2개월 후에 이양을 해서 쌀농사를 하잖아요. 그러면 사람농사는 어떻게 짓느냐. 쌀농사보다 더 중요한게 사람 농사 아니에요? 사람농사를 짓는 것이 쌀농사 짓는 것보다 더 경건한 마음으로 만들어야 되는데. 그래서 2개월 전에 술도 금지하고 살생 금지하고 경건한 마음을 갖고 부부가 내 아들 딸을 만드는 기간이다 하는 거예요. 그래서 보름 전부터는 아기씨를 축적시키기 위해 2주 정도는 각방을 쓰게 했어요. 아버지는 아들을 어머니는 며느리를 보면서 택일을 봐요. 그리고 바람도 안 불고 날 좋은날 합궁을 시켜요. 그러면 사주에 제일 중요한 게 시간이에요. 때가 언제냐. 인시. 11시쯤에 목욕재계를 마치고 새벽 4시나 5시쯤에 자명종이 치는 거예요. 그렇게 만든 아기랑 술 먹고 만든 아기랑 같겠습니까?
그렇게 해서 옛날에 상관이 안 나오면 3대에 걸쳐 국가양반 거적에서 빼버렸어요. 그래서 옛날에는 국가 양반을 나오게 하기 위해 그렇게 자식 농사를 지었어요. 거저 우리가 영리한 게 아니야.
그 다음 음식. 내 머리부터 발끝까지가 음식을 먹어서 바뀌어 지는 것 아니에요. 자기 몸하고 음식하고는 신토불이. 하나에요. 신토. 토양에서 나오는 음식이 둘이 아니고 하나인 거예요.
‘500년에 20대가 넘은 그 조상의 DNA가 여기까지 변함없이 내려오고 있다.’ 내가 존재하는 게 그냥 존재하는 게 아니라 수백 년 내려온 DNA가 여기에 있는 거예요. 백인이 흑인이 되려면 음식을 천년을 바꿔야 바뀌는 거예요. 그래서 음식으로 한번 만들어진 그대로 내려오는 거예요. 모든 음식에는 독과 익이 같이 있어요. 근데 할아버지, 아버지가 그대로 먹던 대로 먹으면 해독을 바로 해버려. 근데 독버섯처럼 99% 독이 있으면 사람이 죽는 거지만 99% 이득이 있고 1% 독이 있으면 사람이 해독을 해버려. 오랫동안 먹다보면 후손이 먹더라도 DNA에 해독체가 있어서 해독을 해버려. 그런데 갑자기 다른 면역체가 들어오면 몰라. 갑자기 인스턴트 먹고 외국음식 먹으면 아토피 걸리고 성인병 걸리는 게 다 음식 때문인 거에요. 나랑 안 맞는 거예요.
그 이유를 세 가지만 얘기해드릴게요. 유목민족들은 우유를 주식으로 하기 때문에 우유에 대한 해독이 다 돼요.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안 먹어 봤던 거예요. 우유 많이 먹으면 어른들은 배탈나버려요. 소젖은 송아지 때 먹는 게 소젖이에요. 소도 이빨 나면 안 먹는 거예요. 그런데 유목민들은 계속 먹어왔기 때문에 해독 할 수 있는 면역체가 돼있는 거예요.
왜 광우병이 생겼냐. 우주의 체계에서 이쪽은 육식동물, 저쪽은 초식동물, 가운데는 잡식동물. 그런데 대표적인 초식동물은 소. 근데 대표적인 육식동물은 호랑이죠. 이 창자를 분해해보면 전혀 달라요. 초식동물의 창자를 분해해보면 창자가 11m 거든요. 육식동물은 딱 반이에요. 5.5m. 왜냐하면 빨리 먹고 빨리 변을 봐야 돼요. 안 그러면 뱃속에서 썩어. 근데 초식은 되새김질을 계속 해야 되기 때문에 창자가 길어. 근데 여기다가 육식을 먹이면 발란스가 안 맞겠죠. 그게 광우병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광우병이 안 걸리려면 초식동물한텐 초식만 먹이고 육식동물한테는 육식만 먹이면 돼요. 그걸 80년대 초반에 그것도 모르고 소한테 뼈를 10년간 먹인 겁니다. 그리고 90년대 초반에 육식동물한테 동물성 사료를 못 먹게 금지를 시켜요. 그리고 1996년 광우병이 걸리기 12년 전에 전 세계에서 금지를 시켜요. 이제 10년 후에는 광우병 소가 아예 사라질 거예요. 계속 사라지고 해서 작년에 광우병 소가 전 세계에서 11마리 나오고 올해는 2마리 나왔어요. 이제는 2마리라도 안 나왔으면 좋겠는데. 아마 내년쯤에는 완전히 없어질 거예요.
농림부 장관 재직 당시 에피소드
전 세계에서 우리만 가지고 있는 고유의 음식 된장, 고추장, 간장 이것을 세계 속에 알리기 위해 농림부에서 식품부까지 만들어놨으니 그 중에 발효에서 제일 중요한 소금이 자연에서 만들어진 천일염이에요. 근데 사람이 염전에서 만든 소금이랑 똑같이 광물 취급을 한다는게 대한민국이에요. 64년부터 2008년까지 44년 동안 광물취급을 하다 보니 소금 관리를 산자부, 지식경제부 이랬어요. 농림부에서 안하고. 그걸 그렇게 경쟁력이 없다 해서 소금밭이 다 없어졌어요. 제가 장관되기 전까지는 제 힘으로 안 되니까 고민만 했죠. 그러다 딱 10%만 남았는데 장관 내정이 됨과 동시에 가장 먼저 해결했던 것이 이거에요. 장관되기 전 내정 상태일 때 워크샵을 했거든요. 그때 ‘우리가 알고 있는 소금이 광물입니까. 식품입니까. 답변 한번 해보십시오.’하고 장관님들과 대통령께 얘기를 했어요. 아무도 답변을 못하시는 거예요. 물론 소금은 테니스장에 들어가는 소금도 있고 광물이라고 치면 광물이지만 지수화풍을 결합한 보물 같은 미네랄이 들어있는 이 좋은 소금을 광물취급해서 10%만 남았는데. 이것을 빨리 식품으로 처리하게 해주십시오. 농림식품부로 넘겨주시면 그 때는 kg당 9만 원 이랬어요. 근데 지금은 천원도 안 해요. 100배 차이가 나는데 ‘지금 천억 시장쯤 됩니다. 내년 안에는 1조 시장으로 만들어 드릴 테니까 그거 저희 농림식품부로 넘겨주십시오’ 했어요. 그 때 그 아이디어 아니었으면 못 넘겼을 거예요. 지금은 딱 서해안에서 나는 소금들 식품으로 돼서 염전값이 5배로 올랐어요. 누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이렇게 차이가 나요. 저의 최고의 실적이 소금을 식품으로 바꾼 겁니다. 나라를 살렸죠.
지금 식당에 가면 원산지 표시 다 돼있죠. 그것도 다 저희가 한 거에요. 거기에는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 있어요. 원산지 표시의 뒷거래가 몇 조원이 왔다갔다해요. 그동안은 둔갑판매에 쩔어서 살았던 거죠.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연경에다가 홍삼을 팔아먹으러 갔는데 개성홍삼이라고. 근데 개성홍삼이 아니죠. 풍기 있고 금산도 있고 근데 다 개성으로 모아가지고 개성으로 팔아먹었어요. 여주 이천 쌀도 70%가 가짜였어요. 전라도, 경상도에서 올라온 것들을 둔갑해서 팔았던. 그래도 우리 국민들은 그런 줄도 몰랐던 거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닭발도 대부분이 수입인데 국산으로 알고 먹었어요. 벨기에랑 칠레에서 온 삼겹살이 대부분인데 또 국산으로 해먹고.
그런 것들을 다 수입업자들이 해먹고 국민들은 모르고 먹었던 거죠. 그런 것들을 바꾸려면 너무 이권이 많이 걸려있어서 힘들었어요. 미국에서도 총기 사고가 그렇게 많이 나는데도 총포 금지를 못하잖아요. 이권 때문에. 막 죽어가는 데도 미국 대통령도 못하고 있어요. 그렇게 이권이 무서운 거예요.
김치, 소고기, 쌀까지 외국에서 막 들어올 때 국민 살린다고 하니까 국회의원들도 다 오케이해서 상임위원회에서도 통과하고 했는데 어디서 걸려버렸냐면 법상에서 걸렸어요. 그 때 걸린 사람이 조순영이. 위원장이 최병국이였어요. 김장관 열정에 대해서는 정말 감동입니다. 했는데 조순영한테 로비를 했는지 단계별로 하자는 거예요. 이권이 너무 많이 개입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데 어느 날 법상에 조순영이 없는 날이 와서 통과시켜 버렸어요. 그래서 원산지 표시제도가 전국적으로 나옵니다.
소농가도 30% 둔갑이 국산으로 변하면 수요가 30%가 늘어난다. 제가 그렇게 생각해요. 60만 마리가 1년에 도축되는데 농촌경제연구원에 의뢰를 했더니 1년에 1조 8000억을 벌었대요. 소로만 해서요. 농민한테 계속 돈을 벌어다 주는 거예요. 정부의 장관이라는 사람이 제대로 꿰뚫어본다면 국민이 알아서 하는데 그것을 못 보면 국민들이 힘든 거예요.
국회가 변해야 된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독일식인데 국민들이 지지해준 만큼 국회 의사권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사표방지가 되고 승자독식이 안되죠. 예를 들어 제가 38%로 당선이 됐는데 그럼 사표가 62%가 사표가 되는 거예요. 근데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하니까 사표가 없어져서 그대로 국민의 뜻을 받아들이는 거예요. 그런 제도 개선이 되어야 하고.
제왕적 대통령 제도는 그것도 승자독식이거든요. 그것도 분권형으로 개헌이 되어야 하고 내각제로 가든 아니면 대통령 종신제를 하더라도 그런 제왕적 권력을 다루는 제도로 꼭 개헌이 되어야 합니다. 김부겸이라는 대표되는 사람, 민주당에서는 김영춘, 새누리에서는 이정현, 정운찬 이 네 명이 됐는데. 그것이 빛을 발해서 갔어야 됐는데 박근혜 사태로 그것이 흐지부지 됐단 말이에요.
그런데 시대정신은 그것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그것이 4차산업혁명시대에서는 통합의 정치, 융화의 정치, 조화의 정치를 원하는 거예요.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이 통일의 정치로 가기 위해서는 남한의 통합의 정치의 전제 없이는 어떻게 북한하고 통일을 할 수가 있냐 말이에요. 이제는 뭔가 서로 나눌 수 있고 상생의 정치를 해야 되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통일로도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8년 계획은?
바른미래당이 제대로 뿌리를 내려 오로지 민생과 국민만을 바라보며 수권정당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최근 바른미래당에서 민생특위12 발대식을 개최했습니다. 민생특위12는 지역·이념을 넘어 민생 속으로 들어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로 출범했으며 제가 총괄위원장으로 선임됐습니다. 앞으로 바른미래당은 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정책 마련을 위해 앞장설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간사로서 ‘농촌태양광 농가발전소’ 와 ‘원전수출전략지구’ 등 두 가지 부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농촌태양광 농가발전소’는 기존 농지에 그대로 벼농사를 지으며 동시에 태양광 발전소를 병행하여 진행할 수 있어 농가에 장기간 소득을 올려 줄 수 있는 획기적인 발전 모델입니다. 대정부 질의 및 국정감사 등 수차례 필요성을 강조한 끝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부터 총 1만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50만 농가 아니 그 이상 확대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 하나는 영덕지역에 ‘원전수출전략지구’를 지정하는 것입니다. 원전기술은 반도체와 함께 우리나라가 가진 최고의 원천 기술입니다. 영덕에 건설 예정이었던 천지 1·2호기는 지난 8년간 2,350억 원의 개발비용이 투입된 최고의 기술인 APR+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이곳을 ‘차세대 원전수출전략지구’로 지정해 수출 생태계를 육성해야 합니다. 원전수출 생태계가 무너지면 국제 경쟁에서 도태되어 그 격차를 영원히 따라 잡을 수 없습니다. 차세대 원전 수출전략지구 지정을 위해 ‘원자력진흥위원회의 심의·의결 사항과 원자력진흥종합계획에 원자로 수출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사항’을 추가하는 원자력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조만간 발의할 예정인 만큼 원전 수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국회가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