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터시, 코카인.." 스윙스의 위기, 병나발 조언이 무색하다

2018-05-29     박한나

[시사매거진=박한나] 저스트뮤직 수장 스윙스가 무거운 입을 열었다. 바스코, 씨잼의 엑스터시, 코카인 흡입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면서다.

지난 28일 씨잼, 바스코는 2015년 이후 수 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대마초 뿐만 아니라 엑스터시, 코카인까지 흡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윙스가 이끄는 저스트뮤직은 당일부터 다음 날인 29일 오전까지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대중의 질타가 거세지자 이날 오후 짧은 사과문을 통해 진화에 나섰다. 저스트뮤직은 씨잼, 바스코 사태와 관련,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고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엑스터시, 코카인 등 일반인들은 상상할 수 없는 마약류가 줄줄이 언급되면서 수장 스윙스의 인생 명언도 흔들리고 있는 형국이다.

앞서 스윙스는 지난 2016년 한경대 축제 무대에 올라 청년들을 향해 다소 격하지만 열정적인 조언을 남겼다. 당시 스윙스는 한 손에 소주병을 들고서 "여러분들이 하고 있는 게 **(아주) **(힘들) 수 있다는 거 알고, 여기 중에서도 분명히 여러가지 위험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라며 "Yo S*** 그건 다 그래 절대 포기하지 말아라. 끝까지 가는 사람이 무조건 이긴다"고 조언했다.

그는 "하고 싶은 거 다 F***in 해라. 술 먹고 여자, 남자 만나라. 공부하기 싫은 건 하지말고 하고 싶은 뜻대로 해라"라며 욕설 섞인 격한 웅변을 이었다. 이어 "해야될 일은 꼭 해야 한다. 우린 젊고 인생은 X짧다. 나 당장 여기서 미끄러져서 죽을 수도 있다. 난 이 순간을 즐길거고, 여러분들도 그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