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리더십으로 글로벌 경영의 교두보 역할

“어려울수록 기본정신과 기본원칙에 충실하자”

2013-07-04     송재호 이사

세계화는 21세기의 패러다임으로 지구촌에 속한 모든 국가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IT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화 영향권의 중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국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글로벌 수준의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이러한 환경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이들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충남테크노파크(이하 충남TP)는 현재 중소벤처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중앙아시아, 북아프리카, 남미 등 신흥 개발국에 충남TP 모델을 전수하고, 지역 기업들이 현지기업과 함께 기술사업화 및 시장개척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양적 향상보다는 질적 향상을 통해 고객(기업) 만족에 주력을 다하고 있는 충남TP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국 18개 테크노파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관경영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A’ 등급을 받았다. 앞서서는 충남지역 공공기관에서는 처음으로 연속 2회 한국서비스품질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처럼 충남TP의 발전 중심에는 ‘설득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유명한 장원철 원장이 있다.


기술-사업간 융복합을 통한 기업 신성장 동력 창출 지원

장 원장은 지난 2010년 9월 충남TP 7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장으로도 역임중인 장 원장은 취임 후 ‘소통과 협력을 통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경영방침을 선포하고 효율적인 조직 관리를 비롯해 성과중심의 직급파괴 인사, 조직 혁신을 통한 사업의 내실화에 주력해왔다. 그는 또 ‘글로벌 수준의 첨단산업 육성기관’에 걸맞게 충남TP의 운영 방침을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세우고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복지카드 제도 도입 및 체력단련시설 확대, 멘티-멘토 제도 도입 등 복지후생 및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임직원들이 즐거운 분위기에서 일을 해야 직원의 만족도와 업무의 효율성도 크게 증가한다”는 게 그의 경영관이다. 

그래서일까. 최근 충남TP의 성과는 눈부실 정도다. 작년엔 지식경제부의 경제권연계협력사업인 ‘기능성 화학소재 플랫폼 구축 및 상용화지원 사업’과 보건복지부의 ‘글로벌 코스메틱 연구개발사업’에 각각 선정돼 약 16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최근에는 입주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교정시험기관인정기구(KOLAS)로부터 전기시험을 대행할 수 있는 국제공인시험업무 대행 자격도 획득했다. 

충남TP가 모범 우수기관으로 거듭나면서 한국형 STP 성공모델로 개발도상국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장 원장은 “매우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국제교류가 신흥 개도국과 공업국 등으로 점차 확대되거나 정례화되면서 실질적인 교류협력이 이뤄지도록 정보교류와 협력증진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해 한국형 테크노파크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아온 베트남과 이란, 태국 대표단과의 상호 발전방향 논의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뻗어나가는데 발판을 닦았다. 그는 또 중소벤처기업들의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충청권 중소벤처기업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충청권 벤처기업들이 모두 287만 8,000달러어치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어려울수록 기본정신과 기본원칙에 충실하자”는 장 원장은 올해 기술-사업간 융·복합을 통한 기업의 신성장 동력 창출 지원을 선포했다. 이에 장 원장은 “전략산업을 신지역특화산업으로의 체계를 진화시킴으로서 혁신 클러스터 운영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극대화를 지향할 방침”이라며 “이와 함께 올해부터 중점으로 추진하게 될 신지역특화산업의 방향을 시·도 단위에 초점을 두고 전후방산업을 연계할 계획”이라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첨단산업 육성의 강력한 엔진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장 원장이 끝 모를 경제 불황에 한 줄기 희망이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