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명진 의혹, 정유라 소리 감정은 어땠나보니…
2018-05-23 박한나
[시사매거진=박한나] 배명진 숭실대 소리공학과 교수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소리 감정에서 "90% 진실"을 판단한 인터뷰가 재조명된다.
배명진 교수는 지난해 1월 TV조선 '더하기 뉴스'에서 의뢰한 정유라 씨의 한 인터뷰를 감정했다.
배명진 교수가 검증한 인터뷰는 정씨가 어머니와는 사이가 완전히 틀어졌고, 아이를 맡길 곳도 없다고 강조한 내용과 독일의 부동산 구매 과정을 설명하고, 명품 거리 쇼핑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내용 등이다.
당시 배명진 교수는 "매우 긴장되고 불안할 텐데 그런거에 구애를 받지 않고, 마음에 가둬놓지 않고 생각하는 대로 툭툭 던지는 스타일의 답변을 하더라. 90%이상의 진실성이 얻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진실도가 90%아래로 내려가는 순간도 있었다. 차은택 감독과는 딱 한 번 봤다는 부분, 말을 한필 남았다는 부분 등이다.
한편, 배명진 교수는 22일 MBC 'PD 수첩'의 의혹 보도로 논란에 올랐다. 이날 'PD 수첩'은 배명진 교수의 일련의 분석 사례를 짚어내고 '성완종 녹취' 분석 등 감정 오류, 또 과정의 불투명성 등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