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만점 고흥’, 우주항공수도를 향한 힘찬 비상
“우주와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순수한 우리 군민들이 보물이죠”
각 지자체마다 도시 브랜드를 알리는 방법은 다양하다. 지역축제를 통해 알리기도 하고, 특산품을 이용하기도 한다. 전라남도 고흥은 우주항공 중심도시다. 이에 연관 산업과 함께 고흥우주랜드 조성, 고흥과학로켓센터 등 우주항공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면서 고흥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고흥을 설명하기에 고흥은 너무나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 고흥을 아는 사람들은 ‘숨은 보물과도 같은 곳’이라고 입을 모은다.
천혜의 자연경관도 고흥의 자랑거리다. 1,057㎞의 리아스식 해안, 점점이 떠 있는 230개의 섬과 나로도, 소록도, 거금도 등 다도해 해상 풍광은 눈길 가는 곳마다 새로운 미술관을 연출하고 있다. 한마디로 고흥은 ‘우주항공 중심도시’,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우리나라 우주항공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문화관광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가장 보람된 업무는 ‘해피 고흥 이동봉사’
민선 4기에 이어 5기에도 고흥군의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박병종 고흥군수는 살기 좋은 군, 명품군을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그 노력의 결과 군정 다방면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박 군수는 그 중에서도 최근 100회째를 맞이한 ‘해피 고흥 이동봉사’를 가장 보람된 업무로 꼽는다.
“‘해피 고흥 이동봉사’는 민선 4기부터 민·관이 함께하는 봉사활동”이라고 설명하는 박 군수는 “고령자와 홀로 사는 노인이 많은 농어촌 지역을 찾아 이·미용, 목욕, 농기계, 가전제품, 전기, 한방, 치과진료 등 생활에 꼭 필요한 21개 분야에 대해 월 2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한다. 실제로 ‘해피 고흥 이동봉사’는 지난 6년 간 6,100여 명이 참여해 4만 건의 주민불편 사항을 해결했다. 이에 박 군수는 “앞으로도 200회, 300회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봉사의 손길이 절실한 농어촌, 특히 도서지역을 우선으로 열심히 봉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박 군수는 ‘지하 우회 배수로 설치’ 사업에도 자부심을 갖고 있다. 공사규모가 컸던 탓에 적지 않은 민원이 발생했지만 고흥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해 강력하게 추진했던 사업이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217㎜의 강우에도 시가지가 물난리가 나곤 했다. 그러나 이 사업을 완료한 지금은 341㎜의 집중호우에도 끄떡없다. 사업의 효과를 실감할 수 있어서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지금도 하고 있다.”
인재 양성이 고흥군 발전의 기본 요소
박 군수는 고흥군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민선 4기 때부터 공약사항으로 ‘교육환경개선사업’을 내세워 추진하고 있다.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군 발전의 기본 요소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지역 학교장들 역시 박 군수의 고흥군 교육지원 사업에 대한 높은 열정에 감사함을 전했다.
2006년 9월부터 고흥군은 군민을 대상으로 ‘고흥성공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 올 5월까지 82회를 실시했고 참여 연인원만 5만 2,000명이다. 각계각층의 저명인사를 초청해 강좌를 실시, 의식변화와 교양·지식함양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2007년부터는 ‘학생영어경시대회’도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응시하는 국가공인 영어경시대회다.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9명에게는 해외연수 기회를 부여하기도 한다.
고흥군은 지역의 교육 발전을 위해 2008년 사단법인 ‘고흥교육발전위원회’를 설치했다. 군민, 출향향우, 공직자 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1차 목표금액인 100억 원을 2011년 말에 달성했으며, 2차 목표로 200억 원을 설정해 추진 중이다. 이렇게 마련된 교육기금은 매년 고흥교육지원청과 관내 고등학교 7개교에 영재교육원 학습비, 우수명문고 육성, 전문계고 취업대비 프로그램 운영비 등으로 지원하고 있다.
“인재가 곧 돈이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최근 수년 동안 중앙부처에 진출해 있는 우리군 출신 공직자들이 군 숙원사업이나 주민편의시설 사업 예산확보 등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군민들을 대신해 늘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다.”
박 군수는 이외에도 기업하기 좋은 고흥군을 만들기 위해 투자기업 전담 PM제를 운영, 기업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점검하고 취업희망인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265명의 인력 D/B를 구축함으로써 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돕고 있으며 기업유치에 필요한 교통 인프라 구축 등 기업하기 좋은 고흥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선 4기, 민선 5기를 거치면서 태어나고 자란 고흥을 최고의 군으로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는 박 군수. 그는 고흥군이 선진 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타 지자체와 차별화되고 특성화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이를 지역주민과 함께 이뤄나가야 제대로 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이것이 바로 박 군수가 고흥의 브랜드를 알리는 방법이자 고흥 발전의 정도(正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