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오늘 1심 선고…오후 2시 10분 지상파 3사 생중계
2018-04-06 이선영 기자
[시사매거진=이선영 기자] 대기업들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774억원을 출연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1심 재판이 오늘 이루어질 예정이다.
서울 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2시 10분 417호 대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1심 공판을 연다. 검찰은 "이제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고 훼손된 헌법 가치 재정립을 위해서는 피고인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한다"며 징역 30년, 벌금 1185억원을 구형했다.
하급심 선고 공판으로는 역사상 처음 생중계 예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16일부터 재판 출석을 거부하고 있어 피고인석은 빈 자리만 화면에 잡힐 가능성이 크다.
일반 방청은 추첨을 통해 30명만 가능하며 서울중앙지법은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대법정으로 연결되는 6번 출입구 주변에 통제선을 설치하는 경비에 들어갔다.
생중계는 오늘 2시 10분 지상파 3사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