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뒤덮은 미세먼지, 호흡기 질환자 외출 자제
2018-01-16 신혜영 기자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16일 서울 도심이 초미세먼지로 온종일 뿌옇게 뒤덮였다.
민감군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시간평균농도가 75㎍/㎡ 이상이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북·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지름 10㎛(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머리카락 지름(약 70㎛)의 7분의 1정도에 불과하며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몸에 축적된다.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호흡기 등을 통해 체내 미세먼지가 쌓여 가래, 기침 등을 유발하고 기관지 점막을 건조시켜 세균성 질환을 일으킨다. 비염, 중이염, 후두염, 천식이나 각종 폐 질환 위험은 물론, 암 발생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어제에 이어 초미세먼지는 내일에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되 호흡기 질환자들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외출을 할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다.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제대로 거를 수 없는 일반 마스크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KF80'을 사용하면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