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기다림의 시간이여 2018-01-03 안수지 기자 아침이 오는 바다는물이랑을 일으키는바람의 발굽에 채여선연한 구름의 날갯짓소리로 퍼덕인다빛나는 물고기 비늘 한 조각처럼은빛으로 튀어 오르는생명의 호흡이찰랑이며 밀려올 즈음미지로 향한그대의 힘찬 발걸음은결결이 푸른 수평선의 무늬로지구의 대양을 짓고 있다긴 어둠이 빚어낸기다림의 시간이말갛게 사유를 건져내며빛으로 떠오르는 아침이다글 안현희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