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또 사상사고, 온수역 인부 열차에 치어 즉사
2017-12-14 신혜영 기자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지하철 사상사고가 또 발생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오전 7시 59분께 서울 구로구 지하철 1호선 온수역에서 작업자 A(35)씨 열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피해자는 선로에서 작업 중으로 온수역 역사 약 300m 앞 지점에서 열차에 치여 즉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고로 지하철 1호선이 20분 간 지연되기도 했다.
온수역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0년 전에도 17살 박모 군이 선로에 떨어진 신발을 주우려다 사망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해마다 끊이지 않는 지하철 사고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지하철 4호선 한대앞역 당고개행 선로에서 역사 내 청소근로자 A씨(60)가 승강장에 진입하는 열차에 치여 숨졌다.
앞서 6월에도 1호선 노량진역 선로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김모씨도 동묘행 열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작년에는 발생하기도 했다.
이 같은 지하철 근로자들의 사상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 근로자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