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 그리움의 시간이여 2017-12-07 안수지 서해바다의 노을은 지고형언할 수 없는 그리움으로불러보는 그대의 이름이여붉고 푸른 외침으로물들이는가을의 어느 한갈대의 흰 손짓도서서히 붉어지는 하늘도뭉게뭉게 떠가는 양떼구름도다하지 못한한 줄 사랑의 마음으로저물어 가는데뭉클하게 울음 솟는이 그리움의 시간이여갯벌의 빈 손길이여다시 못 올 하루의 이름이여! 글_안현희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