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있어 즐겁고 행복한 늘 푸른 응곡중학교
도덕인, 실력인, 창조인, 건강인이 태어나는 곳
2013-06-07 김영식 기자
창의성은 지능이나 영재성과는 분명히 구별되는 개념이기 때문에 창의성을 정의하고 측정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여기 소개할 응곡중학교는 다양한 혁신 교육을 적극 실천하며 학생들의 잠자고 있는 성장 본능을 깨우고 있다.
이애영 교장은 “학교의 중심은 수업이어야 한다” 며 학교장의 자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조심스레 꺼내었다. 덧붙여 교사가 당당할 때 학생은 스스로가 행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그 실천을 위해서는 학교의 수업이 공적인 논의 대상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응곡중은 그 동안 굳게 닫혀 있던 교실 문을 활짝 열고 학부모 및 주민들에게 수업을 공개하여 ‘배움을 나누는 연구회’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하였다. 배움중심수업과 교사 성장 아카데미를 통해 얻는 교육 효과는 교직원 모두가 동료애를 갖고 교육 시 어려운 점을 공유하여 문제의 해결점을 찾는 아름다운 동행의 모습을 갖추어 학생들에게 교육의 본질을 일깨우는데 있다.
또한 이 교장이 생각하는 학교란, ‘꿈을 꾸게 하는 공간이자 올곧은 어른을 통해 바르게 성장하는 곳’이다. 자중자애(自重自愛)는 어른을 바로 세우는 프로그램으로 학부모 면허 따기, 달빛 아버지 교실, 진로진학 특강 등을 운영하며 그에 따르면 지역주민과 학부모는 아이들과 학교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다. 그리고 아이들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행복감을 느낀다. 이애영 교장은 ‘아이 한 명 한 명을 올곧게 키우려면 부모 혼자 혹은 교사 혼자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며 그렇기 때문에 학교 전체가 학부모와 지역주민에게 손을 내밀어 희망텃밭가꾸기(시흥시니어클럽), 장애인식개선(비전하우스), 토요봉사활동(정왕사회복지관), 치유연극(시흥시건강가족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공동체적 학교문화를 창조하였고 아이들의 재능 발휘를 위해 음악과 미술의 예술교육으로 교과 공부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학생들의 정서 순화에 이바지한다. 한편 동아리 및 축제 등 학생들을 위한 창의 활동이 아직은 부족하여 끼 발표제, 응곡노래자랑, 봄 음악회, 팝송 노래자랑, 가을 음악회 외에도 끼 발산을 위한 기회의 장을 늘릴 것으로 사료된다. 이렇듯 이애영 교장은 응곡중의 교육 과정과 그 내용을 밝히며 앞으로도 학교의 더 많은 교육 성장과 교직원을 통한 교육 지원이 필요할 것을 전하였다. 그는 “소통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교장과 교육공동체가 함께 학교비전과 교육목표를 세우고 실천함으로써 학생들의 자치활동을 보장하고 자치역량을 키워주어야 한다. 또한 수업과 교육활동에 대해 활발히 논의하고 협의하는 과정에서 교직원 사이에 동료애가 생김으로써 함께 성장해나가며 이 교장은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가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이상적인 학교 만들기에 전념하여 노력할 것”을 약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