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그리다, 김철우 개인전

산행과 여행 속 자연을 그리며 자연인으로 사는 자연주의 작가의 '길 위에서 그린 그림들'

2017-11-18     구충모 기자

[시사매거진 _ 구충모 기자]  삶 속에 자연을 발견하고 길 위에서 그린 자연주의 풍경화가 김철우 개인전이 예술의 전당 제7전시실에서 11월 14일(화)부터 11월 23일(목)까지 열리고 있다.

서울 성북구 성북로 120 번지에 작업실을 가진 작가는 그의 작업 대부분을 작업실이 아닌 거리에서 길 위에서 자연을 소재로 풍경을 그린다. 

작가의 관심과 시선이 일치가 되는 그 곳에서 수채화 채색도구와 같은 아나로그 방식의 도구를 놓고 자연과 일체가 되어 직접 만나고 느껴지는 몸으로의 체험을 그린다.

대자연을 눈으로 보고 시야에 들어 온 세계에 대한 공감과 교감으로 붓을 든다. 예술은 일상의 생활을 자연스럽게 교감하고 동감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작가는 그 당시 느끼고 교감했던 감상과 감동의 기록이 담겨 있어 거장하거나 현란한 제스처가 그의 작품에는 없다.

그럼에도 자연과 도시의 풍경 속에서 사람의 시선과 존재를 생각케 한다. 그래서 그의 작품에는 항상 추억하기 좋은 편안함이 있다. 풍경과 사람 그리고 한 인간이 머무는 시선을 추억한다.

이번 전시에는 도봉산 창덕궁 오정폭포 월류정 센강의 다리 퐁 데 자르 베네치아 개선문 몽마르뜨 시네마천국의 해변휴양지 체팔루 제주 홍콩을 보는 작가의 시선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김철우 www.kimcheolwoo.com 성북구 성북로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