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지식창조형 비즈니스 허브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시·도민이 행복한 시대 열어가

2013-06-07     김덕주 부국장/조서연 기자

세계는 창조적인 지식과 혁신이 부가가치의 원천이 되는 지식기반 경제로 빠르게 이행되고 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www.dgfez.go.kr/이하 DGFEZ)은 글로벌 지식창조형 거점지역이 될 수 있도록 IT융복합, 첨단부품소재, 그린에너지 그리고 교육·의료·문화 등 지식산업을 상호 유기적이고 복합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기존의 경제자유구역은 항만, 해양 중심의 물류·유통·비즈니스 중심 도시를 목표로 대단위 신개발형을 추구하고 있다. 반면에 국내 유일 내륙형 경제자유구역으로 차별화된 DGFEZ는 기존에 잘 갖추어진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식산업 분야의 특화된 10개 구역을 효율적인 기능분담과 연계해 시너지를 높이는 네트워크형 개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최병록 청장은 “2003년에 시작된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권에 이어 새만큼, 황해와 더불어 2008년 5월 후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어 객관적인 여건은 항만과 공항에 인접한 타 지역에 비해 불리한 면이 있다. 그러나 대구·경북 지역이 갖추고 있는 풍부하고 수준 높은 인적자원과 교통 인프라, 안정된 노사문화, 우수한 R&D 기반을 잘 활용해 글로벌 지식창조형 거점도시로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한다.

동북아 지식기반산업의 허브 DGFEZ는 지식기반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특화된 글로벌 지식창조형 경제자유구역으로 네트워크형 개발로 구미-대구-경산-영천-포항의 공간적 연계, 통합 발전을 이룩하고 있다. 더불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통해 저에너지형 지구개발과 기존 도시인프라 활용으로 건설비용을 최소화하는 등 저밀도의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무한책임 투자 파트너 DGFEZ

DGFEZ는 외국인 정주환경 조성을 통한 외국투자유치를 위해 설립되었다. 그러나 보다 더 큰 틀에서는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소통과 통합이라는 큰 담론을 이끄는 지역 통합의 산실로서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에 최 청장은 “대구·경북 공무원들이 외국기업 투자유치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같은 사무실에서 함께 얼굴을 마주보며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5월말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KITIA, Korea Core Industrial Technology Investment Association)가 주최하는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 IR에는 대구와 경북 공무원이 함께 참가하여 대구경북으로 일본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경상북도가 주최하는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 EXPO(8월 31일~9월 21일)’ 행사와 대구시가 주최하는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10월 13~17일)’에도 본청의 대구시 및 경북 투자유치 공무원들이 함께 참가하여 지역 내 외국기업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가가 DGFEZ에 투자를 결정하게 되면 크게 ①외국인투자 신고 ②투자자금 송금 ③법인설립 등기 및 사업자 등록 ④외국인투자기업 등록과 같이 4단계의 절차로 이루어진다. 

본청에서는 외국인 투자가가 투자를 결정하기 전, Nego 단계에서 이미 외국인 투자가가 원하는 세제감면의 규모, 경영지원, 규제 및 부담경감 등과 같은 관련 의견을 청취한 뒤 이러한 의견을 바탕으로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된다.

예를 들면, 외국투자가가 1,000만 달러 이상을 제조업에 투자할 경우 국세는 3년간 100% 감면, 그 후 2년간 50% 감면, 그리고 10년간 지방세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동시에 간선도로 확장, 임대료 감면, 현금지원 등과 관련하여 대구·경북 중앙정부와 논의하여 제공할 수 있는 인센티브 크기 및 종류 등을 결정하게 된다. 

DGFEZ는 현재 외국인 투자기업 8건 2억불(MOU기준)과 153건의 국내기업, 연구기관, 교육기관 등 1천억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2011년 8월, 최 청장이 부임하여 제2기를 시작하면서 단계별 외국기업 투자유치 전략계획을 수립하여 연도별 목표를 설정하고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외국기업 5건 1억 9,000만 불을 유치하는 성과도 있었다. 최 청장은 “금년에도 투자유치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외국기업 8개사 1억 3,000만 불, 국내기업 22개사 1,140억 원을 유치목표로 설정해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에는 내수시장 침체 등 구조적인 요인과 동(東)일본 대지진 후 전력문제 등 비용절감을 고려하여 지속적으로 해외투자가 예상되는 일본기업과 유럽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유럽최대경제대국으로써 해외투자가 활발한 강소기업(Hidden Champion)의 대국인 독일 등을 투자유치집중 타깃국가로 삼을 것이다”라고 한다. 최 청장은 앞으로도 대구·경북 지역민에게 단결된 역량으로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지식창조형 비즈니스 허브

최근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 및 경영 노하우 측면에서 선진국의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뿐 아니라 대규모 자본 확보를 통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도 외국의 다국적 기업들은 한국기업과의 합작투자를 좋은 대안으로 여기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2012년에 유치한 현대커민스 엔진과 평화홀딩스&NOK는 합작투자형태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이에 최병록 청장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조인트벤처형 투자유치에 지속적으로 매진하고자 작년에 발굴한 조인트벤처 희망 유망기업, 잠재 후보군 기업을 활용하며 지역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의 연계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현 정부의 5년은 경제자유구역을 완성시키는 매주 중요한 시기이므로 중앙정부 및 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대구경북의 신성장 동력으로 조기 정착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급 일자리 창출로 시·도민이 행복한 시대를 열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