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으로 인생을 바꾼 놀라운 경험

‘일상 탈출’ 그리고 너무나 멋진 여행의 매력!

2017-10-10     신혜영 기자

(시사매거진_신혜영 기자) 한 때 ‘꽃보다 할배’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었다. 노년의 배우들이 배낭을 메고 해외여행을 간다는 단순한 여정이지만 이를 본 많은 사람들은 배낭여행을 꿈꿨다. 그리고 역시나 배낭여행을 떠나는 인구도 늘었다.

딱 배낭 하나만 메고 다니는 배낭여행은 무척 간단하다. 여행경비에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면 배낭여행이 제격이다. 다른 여행에 비해 자유도 많고 절대로 떠날 수 없는 장소에 갈 수도 있다. 이렇게 장점이 많지만 위험도 불편함도 따르는 것이 배낭여행이다.

세계적인 배낭여행가 세바스티안 카나베스는 ‘여행이 현대병의 완벽한 치료제’라는 확신을 얻었다고 한다. 낯선 여행지에서 방을 얻고 그곳에서 마을 장터에 나가 물건을 사고 현지인과 한적한 바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여행을 다니면서 세상 천지에 존재하는 놀라운 음식을 맛보는 황홀한 순간도 여행자의 것이 된다. 여행을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는지 깨달을 수도 있다. 매번 도전을 이겨낼 때마다 솟아나는 자신감은 세상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여행의 결실이다.

「배낭여행자의 여행법」은 세바스티안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다양하고 실질적인 정보가 실려 있다. 하지만 이 책이 독자에게 전하는 바는 단순히 싸게 즐기는 세계여행에 그치지 않는다. ‘왜 배낭여행을 떠나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해 꽤 진지하고 설렘 가득한 대답을 들려준다.

배낭여행을 계획 중인 이들에게 더 없이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