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이끌고 세계를 겨냥하는 인재 키우기

사철이 푸르른 소나무처럼 건실한 청년으로 성장하라

2013-06-07     김미주 기자

지역사회가 인정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인정하는 부산시 영도구의 동삼중학교는 ‘성실·협동·자율’이라는 교훈 아래 자율과 책임으로 서로 웃고 존중하며 웃음꽃 피우는 학교, 올바른 품성으로 꿈과 실력을 키워가는 학생, 사명감과 전문성을 고루 갖추고 꿈과 실력을 키워주는 존경받는 선생님, 학교를 신뢰하며 자녀를 칭찬하고 함께 대화하는 학부모가 함께하며 승승장구의 기세로 학교와 학생이 같이 성장하고 있다.

 

소나무처럼 든든한 학교 소나무처럼 푸르른 학생

푸르른 모습을 과시하며 하늘 높이 우뚝 선 소나무의 모습이 인상적인 부산 영도구의 동삼중학교(박경연 교장)는 수많은 관광객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천혜의 절경을 지닌 태종대 입구에 위치한 교정이 아름다운 학교다. 26명의 교직원과 430여 명의 재학생으로 구성된 동삼중은 ‘성실한 마음, 협동하는 태도, 자율적인 행동’의 3가지 교육 목표를 갖고 박경연 교장의 교육관을 중심으로 모든 교직원이 ‘인간적 품성을 기르는 교육(도덕인), 적성·능력을 계발하는 교육(창조인), 몸과 마음을 튼튼히 하는 교육(건강인)’을 구현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교육을 펼치고자 박 교장의 리드 속에 중핵 교육 과정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올해로 오케스트라 운영 학교 2년차에 돌입한 동삼중은 교과목을 바탕으로 한 지력은 물론 기예를 고루 갖춘 예술인을 육성코자 문화예술 교육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의 우수한 교육과정을 벤치마킹하고자 동삼중학교의 분야별 독특한 교육을 조목조목 살펴보았다.


 학생들과 함께 발맞추어 나가는 학교

‘사교육제로 프로젝트’라는 명칭으로 2011년 첫 선을 보인 영도동삼지구 공교육 만족 프로젝트는 그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당해 연도 교육 목표를 사교육비 경감으로 삼아 방과후학교 수업에 중점을 두고 핵심 교육을 시행하였다. 하지만 동삼중은 지난해 ‘공교육 만족 프로젝트’로 명칭을 변경하여 방과후학교 중심에서 ‘교실수업개선’으로 교육의 중점 또한 변경하였다. 그 후 자기주도 학습역량 강화, 방과후학교 운영으로 점차 확대하여 공교육에 대한 신뢰회복 및 만족도 향상의 교육 결과를 가져왔고 나아가 학력신장과 사교육비 경감을 목표로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교육 구성원이 손을 맞잡아 교육에 임하였다. 그 결과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2010년 학력 평균 비율 52.98%에서 2012년 본 프로젝트 시행 이후 67.23%로 과년 대비 향상되었고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도 7.04%에서 2.65%로 확연히 줄어들었다. 한편, 박 교장의 ‘학습지도, 생활지도, 인성지도 측면에서 교사와 학생 모두가 최선의 노력으로 최고의 감동을 주는 동삼중학교가 되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토대로 학교공동체의 인화단결 및 효율적 학습 환경을 조성하며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는 물론 학교 이미지를 제고하는 계기가 되었고 그로 인해 꾸준한 인지도 향상을 보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 교장은 이러한 교육 실태 분석에 따라 2013학년도에는 더욱더 내실 있는 학교교육과 장기적 학력신장을 꾀할 수 있도록 ‘학습 전략 수립을 위한 심리검사 실시, 명품 수업 45분, 학습태도 우수반 시상, 삼진아웃제 교실 등을 실시하며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였고 교과별 맞춤형 학습 관리와 독서 교육 강화를 위한 지도 편달 등 여러 가지의 자기주도 학습방법 및 교육과정을 모색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또한 2012학년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지정한 ‘스마트교육시범학교’인 동삼중은 ‘개방·공유·소통의 스마트활동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을 실현하고 구체화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시범학교로서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교과교실 4실, 도서관 등 첨단 사회에 알맞은 첨단 무선네트워크 시설 장착으로 교실 환경 구축을 비롯해 아이패드 30대, 갤럭시 노트 10.1 26대를 교실에 비치하여 학생들의 수업 참여 활동을 자극하고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정보기술을 활용한 학습자 중심의 자기주도적 스마트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인성을 꽃 피우는 학교 만들기

2012년 학생 오케스트라 운영 학교로 선정된 동삼중학교는 교육의 활성화와 더불어 재학생들을 문화예술인으로서 성장시키기 위해 ‘동삼윈드오케스트라’를 창단하였다. 현재 30명의  단원과 지도교사 1명, 예술인턴교사 1명, 외부강사 7명으로 구성되어 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트럼본, 색소폰, 호른, 튜바, 타악기를 다루며 학교를 대표하고 나아가 지역을 대표하는 자랑감으로 명실상부 부산 지역 내 교육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박 교장은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하기 바라고, 음악을 통하여 자긍심과 상호 존중을 몸 속 깊이 익히기 바라며 자신감을 배양하여 당당한 청소년으로 성장하여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창의적 문화예술인으로 거듭나기 바란다”며 지속적인 교육 지원으로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

학생 오케스트라 운영으로 인해 벌써부터 동삼중에는 커다란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학교는 더욱 다양한 교육 편성으로 교육 수요자의 학교 만족도를 높이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학생대표가 함께 동참하여 학교문화를 선도함으로써 학생들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그리고 학생은 오케스트라 단체 활동을 통해 그동안 부재했던 협동력과 소속감을 느끼고 음악을 통해 집중력과 삶의 질 향상, 그로 인해 활력을 찾고 정서적 안정과 풍부한 감수성이 생성되었다. 그 밖에도 선후배의 친밀감 형성, 리더십과 자신감 형성 등 다방면으로 교육 효과가 나타나며 뛰어난 교육력을 입증시켜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부모는 학생들의 재능과 꿈이 펼쳐지는 곳으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학교를 바라보며 공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며 운영 2년 만에 개가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