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는 스포츠다! 당구의 신세계를 보여 줄 터”

정통당구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 전파

2013-05-10     이경진 부장

지적인 흥미와 가벼운 운동이 될 뿐만 아니라 레크리에이션 스포츠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당구는 당구대(billiard table) 위에서 적색·백색 공을 큐(cue stick)로 쳐서 각자의 점수를 겨루는 레저스포츠이다. 당구장업의 건전한 발전과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당구기술을 개발, 보급함으로써 국민체육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66년에 탄생한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대한당구연맹 설립 이래 지금껏 많은 관련 기관이 생겨나고 이로써 당구는 폭넓은 연령층에서 사랑받는 스포츠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당구에 대한 잘못된 인식 바로잡기에 앞장

초기의 당구는 고도의 전문성과 집중력을 요하는 귀족스포츠 중 하나였다. 하지만 시대가 거듭됨에 따라 이제는 남녀노소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으며 당구의 기술 전파 및 개발과 보급에 적극 앞장서기 위한 당구 연합회, 당구 아카데미, 당구클럽 등 각종 관련 기관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

하지만 귀족스포츠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테니스, 승마, 폴로 등과 달리 현재 국내에서 바라보는 당구는 스포츠로서 갖는 가치와 의미가 심하게 변질되어 많은 사람들이 ‘술, 담배, 불량한 행실’ 등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등 타 국가와 극히 현명한 차이를 보이며 부정적인 이미지로 전락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당구의 잘못된 의식을 바로잡고 체계적인 기술 지도와 편달을 통해 당구의 정확한 룰과 스포츠 매너를 전하고자 경기도 용인시에 당구전문교육기관(조동주 원장/이하 당구학교)이 설립되었다. 당구학교의 조동주 원장은 본 기관에 대해 “당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스포츠로서 우리 당구학교에서는 당구를 배우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전문 강사의 지도로 체계적인 교육을 시행하여 전문성과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하는 당구전문교육기관이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지속적인 노력으로 전국의 모든 당구클럽이 금연, 금주 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며 유럽 등 선진국과 달리 두드러져 보이는 국내의 당구에 대한 불건전한 시선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개선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어느 한 조사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노인의 당구활동 참여가 여가만족 및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제법 높게 나타난 바 있다. 조동주 원장 역시 당구를 좋아하고 관심과 흥미를 보이는 전국의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버 당구’ 및 ‘장애인 당구’를 운영하며 무료 지도를 시행하고 봉사를 실천하는 등 당구학교 활동에 그치지 않고 기타 외적인 활동을 통해 본인이 지닌 스포츠맨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조 원장은 본래 축구 선수 출신이다. 하지만 선수 생활 당시 경기 중에 입은 다리 부상으로 인해 축구를 포기하게 되었고 그 사건이 그가 당구를 시작하게 된 발단이 되었다. 그 후 당구는 그의 인생에서 전부가 되었고 오직 당구만을 생각하며 한 길을 걸어왔다. 그 결과 지난해 2012 경기도 장애인 당구대회 우승과 2012 전국 장애인 당구대회 준우승의 영예를 차지하였다. 또한, 용인시 장애인 당구 감독, 용인시 생활체육 당구협회장, 국민 생활 체육 당구연합회 이사, 용인시 체육회 이사를 역임하고 있는 조 원장은 활발한 활동을 통해 ‘전국대회 7회 우승’이라는 업적을 이루었다. 하지만 이러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그는 “용인시 장애인 당구 감독으로서 첫 대회 때의 우승을 잊지 못한다” 전하며 초심을 잃지 않은 채 겸손함을 보이며 현재 각종 방송사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소외된 계층을 위해 당구를 교육하고 각종 사회 활동을 펼치는 조 원장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과 새로운 활력소를 찾기 힘든 어르신,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주부들에게 당구를 가르치고 그들이 최선을 다해 배우려는 모습을 볼 때 자신이 해왔던 그 동안의 과업에 대한 뿌듯함을 느낀다”며 우리는 당구로 인해 조 원장이 살아있음을 감지 할 수 있었다.

최상의 시설과 최고의 강사진이 한자리에

당구는 대한체육회 정규종목으로 아시안 게임과 올림픽에도 정식종목 채택 1순위로 지정되어 있다. 국내 최대 레포츠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당구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고 2005년 대한체육회 정식 종목으로 승인되었으며 대학 내 당구학과 신설 및 당구전공 학생을 선발하고 있는 등 국내?외적으로 전문 스포츠로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가운데, 우수한 선수를 발굴하고자 고려대학교, 서강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울산대학교, 제주대학교는 대학당구연맹을 창단하고 그에 따라 당구 특기생이 새로이 생겨났다. 그리고 일반인 사이에서는 모든 스포츠 중에서도 최대 인원의 동호인을 자랑하는 등 당구는 더 이상 불량한 놀이가 아님을 의식 할 수 있다.

그동안 남자들만의 전유물이었던 당구가 단순 오락 차원을 넘어 가족단위, 직장단위로 나뉘고, 중?고등학교에서는 특활 활동으로 활성화 되고 있으며 각 문화센터에서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포켓 당구의 붐이 확산되어 당구의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 변화에 부흥하며 용인당구학교는 일반 당구장과 차별되는 이승규 강사,외 국가대표급 최고의 강사진을 이루고 단계별 수업 진행과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150평의 넓은 강습장소 제공을 비롯하여 종목별, 수준별로 나눈 반 편성과 전문 강사진을 통한 철저한 1:1 담임제 지도, 종목별 이론 및 실기 수업 구성과 국가대표 선수의 지도 아래 초·중·고 학생의 우수 국가대표 선수를 발굴하는 한편, 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포켓반, 3구반, 4구반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이와 같은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통해 수강생들은 보다 정확한 자세를 익히고 수준 높은 테크닉을 배움으로써 당구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고 올바른 스포츠 정신을 정립할 수 있다.

외강내유 조동주 원장의 꿈 그리고 목표

강인한 심지와 굳건한 신념을 지닌 전문 스포츠인 조동주 원장의 평소 모습은 손자, 손녀를 한없이 아끼고 사랑하는 보통의 할아버지였다. 외강내유 성품을 소유한 조 원장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당대 최고의 당구선수를 육성하는 것’이 그의 꿈이자 희망이라 밝혔다. 

어렵고 힘들어 할 당시, 당구의 길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과의 힘겨운 싸움에서 이길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오산중고등학교 동창회 고정희 회장과 경기도 장애인 당구 협회의 이재관 협회장, 용인시생활체육협회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매사 최선을 다해 우수한 후배 양성에 더욱 더 매진할 것을 다짐하며 향후 어떠한 힘든 상황이 닥쳐도 목표의식을 절대 잃지 않겠다며 스스로 마음을 다잡는 그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당구는 스포츠다. 당구를 치면서 술과 담배를 행해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주장하는 조 원장의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용인당구학교는 절대 금연과 절대 금주를 철저히 지키며 본 아카데미를 찾는 많은 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당구를 배우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전국의 모든 당구클럽이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 당구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변화시켜 모든 사람들에게 ‘당구도 스포츠다’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하루빨리 당구가 밝고 명랑한 스포츠 문화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하며 당구가 본인의 평생 직업이라 생각하는 조동주 원장을 통해 우리는 단순히 화려한 기교에 집중한 잘 치는 당구가 아닌 예의 바른 스포츠로 거듭남으로써 당구 문화가 빠른 시일 내에 우리 사회에서 ‘건전 스포츠’, ‘귀족 스포츠’로 정착하는 그 날이 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