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민간일자리 창출지원단 출범…민간 일자리 창출 적극지원

양기대 광명시장 공동단장, 기업 및 근로자 대표 등 20여 명으로 구성

2017-07-03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 광명시는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3일 ‘광명시 민간일자리 창출지원단’(이하 지원단)을 만들어 공식 발족했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양기대 광명시장과 박문영 광명시 상공회의소 회장을 공동 단장으로 지역의 기업 및 근로자 대표와 금융기관, 시민단체, 자영업자 대표 등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광명시가 공공일자리 창출과 병행해 민간 주도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지원단은 민관 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단은 정책발굴과 행정지원을 담당하는 기획·운영 분야와 기업유치, 지역산업육성, 미래산업육성, 창업 및 금융 지원 등을 맡을 기업지원 분야, 구인·구직 간 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하고 근로자를 지원할 일자리 분야로 구분된다. 이 세분야의 실무조직은 분기별 정기회의와 사안별 임시회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며 전담인력을 두고 현장 중심으로 일자리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양기대 시장은 “앞으로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생활임금 1만원 시대를 여는 등 공공의 기능을 충실히 하는 한편 민간일자리 창출지원단을 통해 민간 주도의 일자리 창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다양하게 청취하고 시의회와 협의해서 예산과 제도를 만들어가면 광명시가 민간 일자리 창출에서도 전국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문영 상공회의소 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대한 양기대 시장과 광명시의 의욕이 강하고 투철한 사명감이 느껴진다”며 “행정기관이 열심히 하는 만큼 민간에서도 지방정부를 믿고 열심히 일자리 만들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에서 4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일자리 정책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새 정부 출범 후 이달 초에는 시장실을 비롯한 13곳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하고 구인·구직 현황과 취업 알선 실적 등 유용한 일자리 정보를 게시해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