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소나무림 345ha 재선충병 방제 ‘집중’
2017-07-03 이지원 기자
군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을 조기에 발견하고, 감염으로부터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가야읍 광정리 산림지역 345ha를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항공·지상방제를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방제사업에서는 지난달 1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쳐 각각 항공방제 180ha, 지상방제 75ha를 마쳤으며 이어 오는 7일에는 항공방제 90ha를 완료할 계획이다.
항공방제에서는 산림청 헬기를 이용해 차량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산림지대를 대상으로 저독성 약제인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 10%를 50배액으로 희석해 상공에서 살포한다.
이와 함께 지상에서는 휴대와 이동이 간편한 연막분무기를 활용해 약제를 연기처럼 가벼운 입자로 살포, 약제 침투효과가 높아 더욱 효과적인 방제가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제 당일 입산과 산나물 채취 등을 삼가고, 양봉 농가는 방봉 금지, 주택에서는 헬기가 출현하면 창문을 닫을 것”과 “소나무 고사목을 발견하면 읍·면사무소 또는 농업기술센터 산림녹지과 산림보호담당(☎580-4563)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에서는 올해 사업비 6억4700만원 투입해 관내 산림면적 2만1371ha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1만1011ha의 소나무림에 대한 재선충병 방제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