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어린이 그림책 미술관’ 기반 다진다

삼례책마을 그림책 연구 동아리 발족… 문화매개체 역할

2017-06-30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 완주 삼례책마을에 조성될 ‘어린이 그림책 미술관’의 중추적 기반을 다질 ‘삼례책마을 그림책 연구 동아리’가 발족했다.

6월 30일 완주군은 관내를 비롯해 전주, 군산, 익산 등 인접 시군의 주민 30여명이 참여한 삼례책마을 그림책 연구 동아리를 발족, 문화매개체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그림책 연구 동아리는 어린이 그림책 미술관 조성을 위해, 지난 5월 15일 개최된 ‘그림책 포럼’을 계기로 결성됐다. 당시 주민들이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나타냈고, 이 열기를 모아 동아리가 탄생된 것.

그림책 연구 동아리는 그림책을 교육적인 측면을 넘어 회화적이고 문학적으로 접근해 깊이 있게 연구하게 되며, 향후에는 독자적이고 전문적인 연구 모임으로 성장,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용렬 완주군 문화예술과장은 “그동안 그림책은 아이들이 교육을 위해 읽는 책으로만 여겨져 왔지만 동아리를 통해 그림책이 예술적이고 문학적인 독립된 장르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한다”며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문화 매개체로써의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삼례책마을의 다양한 사업을 확장시켜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창의도시(문학)에도 도전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당찬 포부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삼례책마을 그림책 연구 동아리는 수시로 가입이 가능하며, 회원 가입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완주군청 문화예술과 문화마을팀(063-290-3834)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