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수박이 주렁주렁, 하늘에서 쏟아져요
대구 미니수박 7월 첫 출하!
2017-06-29 이지원 기자
이러한 과일 시장변화의 추세 속에, 수박 또한 소형화 상품의 성장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체험형 신소득 채소재배 시범사업‘(2개소 1,320㎡)을 통해 미니수박을 재배했다고 밝혔다. 고품질 2Kg이하 소과종 수박 품종인 S-비너스는 3배체 씨 없는 수박으로 당도가 13∼14브릭스(Brix) 정도로 높으며 과피가 얇고 식미가 좋다.
미니수박을 재배한 수성구 고모동에 위치한 농장(수성스타일농장 : 여환진)은 포기간격 50cm, 이랑간격 120cm, 높이 200cm 거리를 두고 덩굴을 3줄기 유인해 U자형 지주재배를 했다. 이는 기존재배에 비해 수량이 53%증가하고 당도가 0.5브릭스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했다.
미니수박은 이번이 대구에서는 처음 출하하는 것이고 출하량이 많지 않아 어린이를 대상으로 수확체험 및 직거래를 통해 전량 판매할 예정이다.
U자형 지주에 미니수박이 주렁주렁 달린 이색적인 모습을 관람할 수 있는 미니수박 수확체험은 농업인에게 소비자 기호에 적합한 새로운 체험작목 확대로 농가 소득 증대를, 어린이에게는 자연을 느끼고 농업을 배우는 체험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