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종 고흥군수, 민선6기 남은 1년, 하이고흥, 해피고흥 완성에 매진

민선 6기 3주년 기자간담회 가져

2017-06-29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 “남은 1년까지도 군민들께 약속드린 사업의 마무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박병종 고흥군수가 민선6기 3주년이자 취임 11주년을 맞이한 ‘민선6기 3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각오의 말이다.

고흥군은 29일 군청 상황실에서 군 출입기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6기 3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1년간 군정성과와 향후 역점과제 등을 진솔하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박병종 군수는 “2006년 민선 4기 군수 취임 이후 지난 11년간은 ‘하이고흥, 해피 고흥’이라는 슬로건 아래 ‘더 높은(high), 더 행복한(happy) 고흥을 만들겠다’는 각오와 ‘지방자치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겠다’는 신념으로 큰 그림을 그려 온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고흥의 경제와 사회, 문화와 복지에 이르기까지 타 지역보다 한 발 앞서나가는 창의적인 시책을 추진하면서 지방자치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가는 기간이었다”고 회고했다.

박병종 군수는 민선 4기 취임 후 곧바로 군수의 권한을 대폭 이양함은 물론, 재정지원 혜택의 지역 안배 등 군정 시스템부터 과감히 변화시켜왔으며, 이러한 변화는 군정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와 생산적인 시책개발이 가능하게 했다.

이를 통해 고흥군은 민선 4·5기에 이어 민선 6기 3년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고흥의 지명처럼 높게 흥하는 도시로 변모했고 ‘살기 좋은 고장, 살고 싶은 고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군이 거둔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민선 4기에는 '수산자원보호구역'을 73% 이상 해제하고,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육지부의 40%를 해제해 투자유치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발전의 걸림돌을 제거했다.

또한,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사)고흥군교육발전위원회 설립과 더불어 현재까지 200억 원이 넘는 교육발전기금을 조성해 오고 있으며, 군민복지의 핵심 시책인 ‘해피고흥 이동봉사단’을 지난 2007년부터 운영해 전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복지시책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해피고흥 이동봉사단’은 군민들에게 가장 호응을 받는 시책으로 2014년 '대한민국 나눔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도 얻은 바 있다.

군은 또 2007년 태풍 ‘나리’로 인해 고흥·도양읍소재지 주변 상가·주택 1,494동의 침수라는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었으나, 2009년 209억 원을 들인 ‘고흥·도양 침수지구 우회배수로 설치’ 사업을 통해 집중호우에도 침수피해가 없는 안전한 고흥 건설에 힘써왔다.

'민선 5기'는 민선 4기의 군정 기조의 연속성을 유지해오면서, ‘농림어가 소득향상’과 ‘범군민 의식 함양’에 주력해 왔다.

이를 위해, 오는 2018년까지 5천만 원 이상 고소득 농림어가 5천 가구 육성과 농수산식품 5천만 불 달성, 농림어업 총소득액 5천억 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2010년부터 ‘농림수산식품산업 비전5000 프로젝트’를 추진해 농림어가 소득향상에 매진한 결과, 억대 부농 5년 연속 전남 최다라는 성과와 농수축산물 지리적 표시제 등록 전국 최다 품목 보유(8종)라는 영예로운 타이틀을 얻게 됐다.

또한, ‘참고흥 새마을정신 실천운동’을 범 국민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청결한 고흥이미지를 한 차원 끌어올렸으며, 나눔과 배려 문화 확산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민선 6기'에는 2천만 관광시대를 대비한 대규모 숙박시설 확충을 구체화하면서, 녹색에너지 505 프로젝트, 역사와 문화 재정립에 역점을 두었다.

군은 2020년까지 리조트·호텔·콘도 등 약 1,600실 규모의 대규모 숙박시설을 조성할 계획으로 지난해 11월 썬밸리콘도미니엄 착공에 이어, 지난 6월26일 고흥우주랜드 기공식을 개최해 대규모 숙박시설 가시화시켜 나가고 있다.

아울러, 남해안 오션뷰 명소화사업(수산물직판장, 해안데크, 남진트로트박물관), 녹동항 중심 해양관광 거점화(힐링 해수탕, 음식특화거리, 해상공원 등),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 조성도 2천만 관광시대를 이끌 새로운 관광아이템으로 설정하고 의욕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 외, '거금 에너지테마파크'와 '고흥만 농업지원시설 솔라단지' 조성으로 군 전기사용량 50% 자립과 세수 500억 원 이상 확보로 재정확충을 더욱 다지는 한편, 나로호 성공 발사의 감격이 남아있는 국가우주개발의 전초기지인 나로우주센터에 약 4,000억원 규모의 한국형발사체 추진기관 시험설비가 구축되고, 대한민국 최초의 개발항공기 테스트베드인 국가비행시험성능장도 인허가 마무리를 앞두고 있어 명실상부한 우주항공중심도시로써의 위용을 떨치고 있다.

또한, 설화문학 연구조사서 발간과 역사인물 재조명 사업을 통해 고흥의 가치를 드높이는 사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으며 여기에다 문화콘텐츠 사업 육성을 위한 ‘분청문화박물관 건립’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어 정식개관을 눈앞에 두는 가운데 고흥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신청사 건립’ 도 올해말 완공계획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소록도에서 43여년간 헌신과 봉사를 해온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분들의 선양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노벨평화상 추천과 봉사학교 건립, 세계문화유산 등재, 국가정원 지정 등도 전남도와 공조체계를 공고히 하면서 구체화해 나감으로써 소록도를 세계적인 힐빙공간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박 군수는 “지난 11년간 군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 덕분에 많은 것을 이루어왔다”고 말하면서, “남은 임기 1년동안 공약사항을 비롯해 진행 중인 각종 현안사업들을 반드시 마무리 해 모든 군민들께 ‘하이고흥, 해피고흥’을 반드시 선물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