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보건소, 진드기 매개 감염병 증가… 각별한 주의 당부

2017-06-29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고흥군 보건소는 이른 폭염 탓에 기승을 부리고 있는 진드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SFTS’는 주로 봄철에 발생하고 ‘쯔쯔가무시증’은 가을에 발생한다고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로 연중 발생하는 경향을 보여 예방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며, 감염된 사람 중에서도 50대 이상의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령층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 이상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고흥군은 진드기 매개질환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로고송을 만들어 전 군민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맞춤형 캘린더형 교육 자료도 제작해 515마을 교육 시 활용하는 등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