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오늘 잔류 인원 전원 귀환
개성공단 2004년 첫 가동이래 9년 만에 잠정 폐쇄
2013-04-29 이지원 기자
정부의 개성공단 체류인원 전원 귀환조치에 따라 29일 마지막까지 개성공단에 남아있던 우리 측 인원 50명이 전원 돌아올 예정이다.
통일부 한 관계자는 28일 “개성공단에 마지막까지 체류 중인 관리인력 전원이 29일 오후 차량 34대를 이용,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귀환 인력은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전력, KT 직원 등 관리 및 인프라 담당 인력들이다.
개성공단은 남북간 대결 구도 속에서도 끊기지 않고 유일하게 남아 있던 남북간 대화채널이다.
정부 당국은 그러나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남측 인원의 전원 귀환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우리의 기본 입장은 대화를 통해 개성공단을 정상화하는 것이므로 북한이 먼저 부당한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며 “개성공단 존폐 여부는 북한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